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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총격 사건을 4개월 전에 예언한 사람이 있다?

작은별 2024. 7. 16. 03:43

사진=AP통신 에반 부치

 

유투브에서 트럼프 총격 관련 뉴스들을 보는데 연관된 영상들 중에 트럼프의 총격을 4개월 전에 예언했다는 영상이 떠서 호기심에 클릭해 보았습니다. 어떤 여자 아나운서가 운영하는 채널이었는데 그녀가 말하길, 미국의 브랜든 이라는 사람이 기도를 하다가 예수님의 목소리를 듣고 트럼프의 총격을 예언했다는 것입니다. 원본 영상을 캡처한 화면에는 2024년 3월 15일이라고 나와 있었는데, 해당 영상에 등장하는 브랜든은 심지어 총알이 귀를 스치는 장면까지 너무나 디테일하게 말하고 있었습니다. 만약 사실이라면 정말 충격적인 일이 아닙니까? 하지만 대체로 이런 일은 거짓일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저는 원본 영상이 궁금해졌습니다. 그러나 여자 아나운서는 원본 영상을 링크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저는 조금 미심적어서 구글링을 통해서 원본 영상을 찾아보았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y0qVzG8_vU

 

위의 영상이 원본 영상입니다. 트럼프 총격 사건에 대한 예언은 11분 정도부터 보시면 됩니다. 아시다시피 유투브 동영상은 언제든지 수정이 가능합니다. 4개월 전에 올린 영상이라고 해도 얼마든지 수정할 수 있습니다. 이 영상이 조작된 영상이라는 증거는 4개월 전에는 트럼프에 대한 댓글이 단 한 개도 없다는 사실입니다. 트럼프에 대한 댓글은 모두 총격 사건이 일어난 이후, 즉 조작된 영상으로 바꿔치기를 한 이후부터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성경을 완성하신 이후부터는 절대로 사람들에게 또 다른 계시를 주시지 않습니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모든 말씀이 기록된 이후에는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적으로 보거나 듣는 대언자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에 이미 인류의 미래가 모두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도를 하다가 예수님의 환상을 보았다거나 꿈속에서 예수님의 계시를 받았다거나 등등의 말들은 거의 대부분 꾸며낸 거짓말이거나 혹은 본인의 착각이거나 혹은 마귀의 짓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설령 저 사람이 꿈을 꾼 게 맞다 쳐도 그게 무슨 큰 의미가 있겠습니까? 미래의 어떤 특정한 일에 대해서 꿈을 꾸는 사람은 저 사람 말고도 여럿 있을 겁니다. 만약 저 사람이 꿈에서 예수님의 계시를 받았다면 꿈을 꾼 후에 즉시 트럼프 보좌진에게 연락을 해서 총격사건이 있을 것이니 대비를 하라고 말을 해 주었어야 합니다. 그리고 계시를 받는 사람이라면 이런 작은 사건 말고도 역사를 바꿀만한 다른 큰 사건들도 예언해야 합니다. 성경을 보면 어느 때에 어떤 나라가 망해서 백성들이 다른 나라로 끌려간다든지, 한 국가의 지도자가 언제 죽는다든지 하는 등의 큰 예언이 나옵니다. 이런 예언들이 실제로 일어나서 여러 번 맞추었다면 그나마 믿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고작해야 총알이 귀를 스쳤다 정도로는 설득력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곰곰이 생각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어떤 사람이 꿈을 꾼 것은 주관적인 것이기 때문에 믿기 힘든 일입니다. 개개인이 꾼 꿈들은 객관화가 되지 못합니다. 반면 성경은 하나님에 의해서 책으로 기록된 것이라서 객관적이죠. 성경을 보면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전달받는 대언은 없어질 것이라고 나와 있습니다(고린도전서13장8절). 따라서 오늘날 개인이 꾼 꿈은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볼 수 없는 것입니다.

 

위 동영상을 올린 채널의 주인장은 스티브 치오콜란티라는 목사입니다. 크리스천이 분명해 보입니다만, 온갖 징조와 예언을 너무 좋아하며 천문학과 우주과학 등 기존 과학지식에 매몰되어 있는 사람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성도로서 너무 정치적입니다. 트럼프를 지지하는 정도가 지나칩니다.

 

저는 트럼프를 신뢰하지 않습니다. 물론 바이든 보다야 낫겠지만 사실 저는 바이든도 한 패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대통령은 세계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는 자리입니다. 그런 자리를 일루미나티와 딥스가 가만히 보고 있을까요? 바이든은 공개 석상에서 여러 가지 말실수를 했는데 심지어 트럼프를 자신의 부통령이라고 부르기도 했으며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를 푸틴이라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아무리 정신머리가 없는 사람이라고 해도 이런 말실수를 할 수가 있을까요? 저는 이 모든 것이 트럼프를 당선시키기 위해서 서로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카멀라 해리스를 대통령 후보로 만들기 위한 고스톱이겠죠. 이번에 발생한 총격사건도 서로 공모해서 벌인 일일 겁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보안이 그렇게 허술했을 리가 없습니다. 사건이 일어나기 이전에 이미 저격범을 신고한 사람이 있었는데도 방치했습니다. 이건 상식 밖의 일입니다. 물론 트럼프를 반대하는 진영에서 단독으로 음모를 꾸몄을 수도 있을 겁니다. 그렇다고 해도 이 사건이 트럼프를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증명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트럼프는 대통령 재직 당시 수년 또는 십년 이상 걸린다는 코로나 백신을 불과 1년 만에 만들어서 국민들에게 반 강제적으로 주사했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우주 따위는 없는데도 불구하고 우주군을 창설했던 사람입니다.

 

스티브 목사가 올린 동영상들을 보면 그는 둥근 지구와 우주를 믿는 사람이며 나사가 우주로 보냈다고 주장하는 위성의 존재도 신뢰하는 사람으로 보입니다. 또한 천체의 변화를 연구하여 종말의 날짜를 예언하는 것으로 보아 하나님의 말씀을 글자 그대로 믿는 사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길 종말, 즉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는 그 때는 아무도 알지 못하고 오직 하나님 아버지만이 아신다고 하셨으며(마가복음13장32절). 또한 너희가 알 바 아니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사도행전1장7절). 물론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깨어 있으라고도 말씀하셨기 때문에 말세의 징조를 살피는 일은 중요합니다. 때가 가까워졌음을 아는 것 자체를 나쁘다고 할 수는 없을 겁니다. 그러나 날짜를 특정하려고 하는 일은 하나님께서 금한 일입니다. 너희가 알 바 아니라고 했는데 굳이 알아내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