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환난 전 휴거의 교리는 예수회 신부 프란시스코 리베라와 존 넬슨 다비에 의해 만들어진 게 아닙니다.

작은별 2025. 1. 27. 21:00

일부에서는 환난 전 휴거는 프란시스코 리베라(1537~1591)라는 예수회 신부에 의해서 최초로 유포되었고 존 넬슨 다비(1800-1882)가 퍼뜨렸다고 주장합니다. 예수회가 고안했기 때문에 환난전 휴거는 가짜라는 것입니다. 과연 이게 맞는 말일까요?

저를 비롯한 바이블 빌리버 크리스천 성도들이 환난 전 휴거를 믿는 것은 예수회 신부나 존 다비와 같은 신학자들 때문이 아닙니다. 성경에 그렇게 나와 있기 때문에 믿는 것입니다. 사람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예수회의 본체인 로마 카톨릭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삼위일체가 가짜인가요? 카톨릭이 삼위일체를 믿으니까 우리는 믿지 말아야 하나요? 이는 말이 안 되는 논리입니다. 삼위일체의 진리가 성경에 나와 있으니까 믿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환난 전 휴거도 성경 그대로 믿을 뿐입니다.

 

Dispensationalism Before Darby - 윌리엄 왓슨

 

그리고 다비 이전에 이미 세대주의가 존재했으며 환난 전 휴거도 여러 차례 언급되었습니다. 콜로라도 크리스찬 대학교의 역사학 교수이자 20년 이상 신학을 연구한 윌리엄 C. 왓슨의 'Dispensationalism Before Darby(2015년 출판)'라는 책을 보면 나다니엘 홈즈(Nathaniel Holmes, 1599-1692)라는 영국의 청교도 신학자가 휴거에 관해 쓴 글이 나옵니다.

성도들이 구름 속에서 주님을 만나기 위해 높은 곳으로 휴거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될 수 있을까요? 땅이 불타고 땅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일어날 때 보존되기 위해서라면 어떨까요? 베드로후서 3:10. 노아와 그의 가족이 방주에 타서 물 위로 들어올려져 대홍수에서 보존되었던 것처럼, 성도들도 구름 속 방주인 그리스도께로 들어올려져 악인들이 멸망할 불의 대홍수로부터 보존되는 것이 아닐까요?(145쪽)

 

1639년 코네티컷에서 첫 번째 교회를 세운 에프라임 휘트(Ephraim Huit, 1591-1644)는 다음과 같이 썼습니다.

 

왕국은 유대인들에게 주어졌지만 우리 주님의 성육신 때에는 왕국이 유대인들로부터 빼앗겨 로마인들에게 주어졌습니다. 유대인들은 그리스도와 '신부로서 왕족의 옷을 입은 교회'가 하늘로부터 내려올 때 마침내 구원받을 것입니다.(142~143쪽)

 

이 외에도 이 책에는 많은 사람들이 환난 전 휴거에 관해 언급한 적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존 다비가 퍼뜨린 게 아닙니다.

 

 

The Rapture - 캔 존슨

 

훨씬 더 오래된 기록도 존재합니다. 미국의 복음주의 전도사인 캔 존슨(Ken Johnson, 1965~)이 저술한 The Rapture(2009년 출판)라는 책을 보면 요한계시록이 기록된 직후의 교회들, 즉, 초기 교회에 관해 집중적으로 연구한 책입니다. 이 책의 겉면에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The Pretribulational Rapture of the Church Viewed from the Bible and the Ancient Church. 환난 전 휴거에 대한 성경과 고대 교회의 시각(The Rapture 표지문).

 

이 책에는 이레나쿠스(Irenacus)라는 사람이 AD 170년에 이단에 맞서다(Against Heresies)라는 글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When in the end that the Church will suddenly be caught-up from this, it is said, there will be tribulation such as not been since the beginning, nor will be.

 

마지막 때에 교회가 갑자기 들려 올라가게 되면, 이제까지 없었던 고난이 있을 것이며 그러한 고난은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합니다.

 

또 터툴리안(Tertullian)이라는 사람은 AD 207년에 성서학자 마르키온(Marcion)의 논리에 반박하는 글에서 아래와 같이 적었습니다.

 

He (Paul) says those who remain unto the coming of Christ, along with the dead in Christ, will rise first, being caught up in the clouds to meet the Lord in the air.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가 오실 때 살아서 남아 있는 자들과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구름 속으로 끌려 올라가 공중에서 주님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키프리아누스(Cyprianus)이라는 사람이 AD 250년에 키프리아누스의 논설(21-26)에서 이렇게 적고 있습니다.

 

We who see the terrible things have begun, and know that still more terrible things are imminent, may regard it as the greatest advantage to depart from it as quickly as possible. Do you not give God thanks, do you not congratulate yourself, that by any early departure you are taken away, and delivered from the shipwrecks and disasters that are imminent?

 

끔찍한 일들이 시작되었음을 보고, 더 끔찍한 일들이 임박했음을 아는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그 재앙을 떠나는 것을 가장 큰 이점으로 여길 수 있습니다. 당신은 임박한 난파선과 재난에 앞서 채어 (올라)가는 출발에 의해 구원받는 것을 하나님께 감사드리지도 않고 스스로 축하하지도 않나요?

 

위의 기록들은 예수회 신부였던 프란시스코 리베라(1537~1591) 보다도 1천3백년이나 앞서서 기록된 것들입니다.

 

이처럼 훨씬 오래된 기록에서도 이미 환난 전 휴거를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누가 무슨 말을 했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성경이 무엇을 말씀하고 있느냐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경을 읽고 문자 그대로 해석한다면 환난 전에 휴거가 있음을 누구라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환난 전 휴거가 예수회의 교리라고 최초로 주장했던 사람, 바로 그 자가 오히려 예수회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의 모든 기록으로 판단하면 프란시스코 리베라 이전에도 환난 전 휴거의 교리가 있었습니다. 다만 로마 카톨릭 암흑기가 길었기 때문에 없었던 것처럼 보였던 것이죠. 환난 전 휴거는 그리스도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 대속의 복음과 한 몸처럼 붙어 있는 복된 소망입니다. 환난 전 휴거의 진리가 사람들에게 전해지면 십자가 보혈 대속의 복음을 알게 되어 구원받는 일이 생깁니다. 마귀는 이것을 두려워하여 환난 전 휴거의 진리를 어떻게 해서든 감추고자 했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카톨릭 암흑기에는 이와 같은 진리가 잘 드러나지 않았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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