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루시퍼는 사탄의 이름이 맞습니다.

작은별 2024. 5. 16. 07:23

그룹(출처: Pixabay)

 

오 아침의 아들 루시퍼야, 네가 어찌 하늘에서 떨어졌는가! 민족들을 약하게 만든 자야, 네가 어찌 끊어져 땅으로 떨어졌는가!(이사야서14장12절,킹제임스흠정역)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이사야서14장12절,개역개정)

 

루시퍼 논쟁은 성경 공부를 조금이라도 해 본 사람이라면 반드시 겪어야 하는 문제입니다. 이사야서14장과 에스겔서28장의 구절을 가지고 성경 해석의 문제로 의견이 갈리고 있으며 특히 루시퍼라는 이름은 킹제임스 성경에만 나와 있기 때문에 킹제임스 이외의 성경과는 대립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이 문제도 어떤 성경을 믿는가 하는 것으로 귀결됩니다. 저는 킹제임스 성경을 믿습니다. 원어 성경과 더불어 킹제임스 영어 성경이 하나님께서 보존해주신 유일한 성경이라고 믿습니다.

 

루시퍼가 사탄인지 알아보기 전에,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 우선 짚고 넘어가고자 합니다. 루시퍼가 천사였다고 착각하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 루시퍼는 천사도 아니고 천사장도 아니고 그룹입니다(에스겔서28장14절). 그룹은 원래 cherub 또는 cherubim이라고 불러야 하는데 한국인들이 발음하기 불편해서 편의상 그룹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그룹은 천상에 있는 여러 영적 존재들 중 하나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왜 루시퍼가 사탄의 이름인지 살펴보겠습니다. 루시퍼가 사탄의 이름이 아니라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의 논리를 하나하나 반박하는 형식으로 써내려가겠습니다.

 

1. 킹제임스 성경 번역자들이 제롬(Jerome)이 라틴어로 번역할 때 처음으로 잘못 번역했던 것을 그대로 가져다 썼기 때문이라는 주장에 대하여

 

제롬은 로마시대 인물로 원래 이름은 에우세비우스 히에로니무스(Eusebius Hieronymus)입니다. 제로니모라고도 합니다. 제롬이 라틴어로 번역한 성경을 일명 불가타 성경이라고 부릅니다. 참고로 불가타(벌게이트,Vulgate)라는 뜻은 보편적이라는 뜻입니다. 다수의 대중들이 사용하는 라틴어로 번역했다는 뜻이죠. 당시에는 귀족들이 사용하는 라틴어와 일반 대중들이 사용하는 라틴어가 좀 달랐습니다. 아무튼 제롬이 불가타 성경을 만들면서 이사야서14장12절에 루시퍼라고 처음으로 오역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제롬의 라틴어 성경은 AD 350년경에 나왔습니다. 그러나 그 이전인 AD 150년경에 이미 라틴어 성경들이 존재했습니다. 이 성경들을 구 라틴어 성경이라고 합니다. 구 라틴어 성경에도 모두 루시퍼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제롬이 처음으로 루시퍼라고 적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

 

킹제임스 성경을 공부해 보신 분들은 이미 아시겠습니다만, 구 라틴어 성경에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명확하게 증명하는 요한일서5장7절도 모두 들어 있죠. 그러나 제롬은 이 부분을 삭제하였습니다. 제롬은 불가타 성경을 만들면서 당시의 교회, 즉 카톨릭의 입장을 반영하여 성경을 변개하고 부패시킨 사람들 중 한 명입니다. 오늘날 부패된 성경이 만들어지는 데에 일조한 사람이죠. 그런 제롬도 루시퍼라는 이름은 제거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킹제임스 성경의 서문에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구약과 신약을 포함하는 본 성경전서는 제임스 폐하의 특별 명령에 따라 원어에서 번역하였으며 또한 이전 역본들을 부지런히 비교하고 수정하여 번역하였음'. 1611년 만들어진 영어 킹제임스 성경은 제임스 1세의 명령에 따라 당대 최고의 학자들 50여명이 벤 카임 마소라 본문과 베자의 TR, 그리고 그 외의 수많은 원문과 역본들을 두루 참조하여 만든 성경입니다. 제롬의 불카타 성경만을 의지하여 무작정 베낀 것이 아닙니다.

 

 

2. 루시퍼는 그리스 신화의 산물이라는 주장에 대하여, 그리고 루시퍼의 어원

 

루시퍼가 그리스 신화의 인물이라는 글이 인터넷에 퍼져있습니다. 그리스 신화에 에노스라는 여신이 나오는데 그녀가 아스타이오스라는 인간과 결혼을 해서 낳은 아들이 루시퍼라는 것이죠. 그러나 저는 이게 사실인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아스타이오스를 검색해 봤으나 전혀 검색되지 않았습니다. 에노스라는 여신도 검색해 보았으나 전혀 검색되지 않았습니다. 영어 Enos로도 그리스 신화와 관련되어서는 검색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구글에서 Enos Goddess Lucifer 및 Enos and Lucifer라고 넣어서 검색을 해 봤는데도 그리스 신화와 관련되어서는 전혀 검색되는 내용이 없었습니다. 만약 그리스 신화의 산물이라면 인터넷에 관련 내용들이 무수히 나와야 하는 게 아니겠습니까? 루시퍼와 관련된 내용은 서양 기독교 문화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루시퍼가 에노스 여신의 아들이라면 이미 유명한 논쟁거리가 되었을 겁니다. 그러나 아무것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에노스는 성경의 창세기에 나오는 인물이 아닙니까? 셋의 첫째 아들이 에노스입니다.

 

루시퍼는 그리스 신화의 산물이 아닙니다. 이사야서14장에 등장하는 루시퍼는 구약 성경 히브리어 마소라 본문에 הֵילֵל(헬렐,helel)로 기록되어 있는 것을 영어로 옮기면서 당시 모든 사람이 라틴어를 통해서 알고 있던 사탄의 이름인 루시퍼로 기록한 것입니다. 헬렐은 빛나는 자 또는 빛을 나르는 자라는 뜻으로 빛나다 라는 뜻의 히브리어 הָלַל(할랄,halal)에서 유래한 단어입니다. 라틴어로 옮길 때 빛을 뜻하는 라틴어 lucis와 나른다는 뜻의 라틴어 ferre를 합하여 Lucifer가 된 것입니다. 즉, 히브리어 헬렐과 라틴어 루시퍼는 동일한 사탄의 이름인 것입니다.

 

참고로 히브리어 헬렐(helel)은 영어에서 지옥을 뜻하는 헬(hell)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헬렐은 유대가 그리스의 지배를 받으면서 그리스어 헬리오스(helios)가 되었고 로마를 거치면서 독일어에서는 헬렌(hellen)이 되었습니다. 둘 다 밝은 빛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헬렌은 시간이 지나면서 밝은 빛에 때문에 눈이 먼 실명, 즉 장님을 뜻하는 단어가 되었고 빛에 의해서 실명된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를 헬(hell)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훗날 지옥을 의미하는 단어가 된 것이죠. 따라서 지옥(hell)은 루시퍼가 가는 곳을 의미합니다. 어원과 성경기록이 일치합니다.

 

3. 루시퍼가 아니라 계명성(morning star,새벽별)이 맞다 하는 주장에 대하여

 

헬렐은 히브리어 성경 전체에 딱 한 번만 나오는 단어입니다. 마찬가지로 루시퍼도 킹제임스 성경에 딱 한 번만 나옵니다. 성경에 여러 번 등장하는 새벽별과 구별되는 전혀 다른 이름이죠. 사탄의 이름이기 때문입니다.

 

어느 때에 새벽별들이 함께 노래하고 하나님의 모든 아들들이 기뻐 소리를 질렀느냐?(욥기38장7절)

 

모닝스타(새벽별)라는 단어는 욥기에도 나옵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루시퍼를 새벽별로 기록하고자 하셨다면 욥기에서 사용한 새벽별이라는 단어를 이사야서에도 동일하게 사용하셨을 겁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새벽별이라는 단어 대신 헬렐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셨습니다. 헬렐이라는 단어는 이사야서를 제외하고는 성경 어디에도 나오지 않습니다.

 

아시다시피 성경은 사람이 자기의 뜻대로 기록한 게 아닙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기록하셨습니다.

대언은 옛적에 사람의 뜻으로 말미암아 나오지 아니하였고 오직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들은 성령님께서 움직이시는 대로 말하였느니라.(베드로후서1장21절)

 

루시퍼가 새벽별이 되면 무서운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새벽별이 바로 예수님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탄주의자들은 루시퍼가 타락한게 아니라 예수님이 타락했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나 예수는 내 천사를 보내어 교회들 안에서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언하게 하였노라. 나는 다윗의 뿌리요 후손이요 빛나는 새벽별이라, 하시더라.(요한계시록22장16절)

 

느부갓네살 왕(출처: 바이블위키)

4. 이사야서 14장은 바빌론의 왕만을 뜻하는 것이고 에스겔서 28장은 두로의 왕만을 뜻하는 것이라는 주장에 대하여

 

먼저 이사야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오 아침의 아들 루시퍼야, 네가 어찌 하늘에서 떨어졌는가! 민족들을 약하게 만든 자야, 네가 어찌 끊어져 땅으로 떨어졌는가! 네가 네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내가 하늘로 올라가 내가 하나님의 별들 위로 내 왕좌를 높이리라. 또 내가 북쪽의 옆면들에 있는 회중의 산 위에 앉으리라. 내가 구름들이 있는 높은 곳 위로 올라가 내가 지극히 높으신 이와 같이 되리라, 하였도다. 그러나 너는 끌려가 지옥으로 곧 그 구덩이의 옆면들로 내려가리로다.(이사야서14장12절~15절)

 

이사야서13장과 14장은 바빌론(바벨론)의 멸망과 바빌론 왕의 파멸을 묘사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바빌론 왕을 빗대어 천상의 존재인 루시퍼가 사탄이 되는 과정도 보여주고 계십니다. 루시퍼는 하나님의 별들 위로 자신의 왕좌를 높이겠다고 했는데, 여기서 말하는 하나님의 별들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천상의 존재들을 뜻합니다. 만약 인간 바빌론 왕만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하나님께서 굳이 하나님의 별들이라는 말씀을 하실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북쪽의 옆면들에 있는 회중의 산이란 시온 산을 의미합니다(시편48편2절 참조). 또한 저는 평평한 지구를 믿기 때문에 북쪽의 옆면들과 구덩이의 옆면들이라는 표현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하늘과 땅, 그리고 지옥의 구조에 따른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인간 바빌론 왕의 패망을 뜻하는 것이라면 하나님께서 굳이 지옥에 간다는 말씀을 하셨을까요? 물론 예수님께서는 인간에게 지옥에 대한 경고를 많이 하셨습니다만 그것은 믿음에 대한 말씀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구약에서의 지옥은 이사야서나 에스겔서등 예언을 담고 있는 몇 몇 책들과 시편과 잠언 등에 일부 나올 뿐 특정 인물의 심판에 대한 것은 거의 대부분 몹쓸 병에 걸린다거나 어떻게 죽는다는 것까지만 말씀하고 계십니다. 따라서 바빌론 왕이 지옥에 간다는 뜻이 아니고 사탄 루시퍼가 지옥에 간다는 뜻이라고 봐야 합니다.

 

그리고 다니엘서를 보면 다니엘이 바빌론의 느부갓네살(네브카드네자르 2세) 왕의 꿈을 해석하는 유명한 장면이 나오는데, 큰 신상에 관한 꿈입니다. 신상의 머리가 금으로 되어 있는데 그게 바로 바빌론 제국을 의미합니다.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제국이죠. 그 제국의 왕이 느부갓네살이었습니다. 그런 느부갓네살도 자신의 꿈을 해석한 다니엘에게 절을 했으며 다니엘이 섬기는 하나님을 모든 신의 신이며 모든 왕의 왕이라 하면서 두려워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종인 다니엘에게조차 절을 했던 바빌론의 왕이 어찌 감히 하나님과 같이 되려 했겠습니까? 이는 상식에 맞지 않는 것입니다.

 

또한 이사야서에 표현된 바빌론은 당시의 바빌론 왕국만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바빌론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상 그 자체를 뜻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주의 날(이사야서13장6절, 13장9절)에 타락한 세상이 어떻게 멸망되는지에 대해서도 예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주의 날이란 그리스도의 재림을 뜻하는 것입니다. 그 때에 해와 달과 별들이 빛을 내지 않고 하늘들이 흔들리며 땅이 움직이게 됩니다. 루시퍼를 부정하는 사람들은 이사야서13장에 나오는 해가 빛을 내지 않는 등의 천체의 변화를 단지 지도자의 타락을 예언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이런 해석을 영적 해석이라고 합니다. 저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성경은 글자 그대로 믿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영적으로 해석해야 할 경우에는 하나님께서 앞뒤 문장에 그에 대한 해답을 주신다고 생각합니다. (영적 해석에 관해서는 아래의 부자와 나사로에 관한 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https://smallstars7.tistory.com/127

 

부자와 나사로의 이야기는 비유가 아니라 실화입니다.

누가복음 16장에 나오는 부자와 나사로의 스토리는 실제의 사건입니다. 비유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비유가 아니라 실화입니다. 우선 부자와 나사로의 전체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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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에스겔서입니다.

 

사람의 아들아, 두로의 왕에게 애가를 지어 그에게 이르기를, 주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너는 지혜가 충만하며 아름다움이 완전하여 모든 것을 봉인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동산 에덴에 있었는데 모든 보석 곧 홍보석과 황옥과 다이아몬드와 녹주석과 줄마노와 벽옥과 사파이어와 에메랄드와 석류석과 금이 너를 덮었고 네가 창조되던 날에 네 안에서 네 작은북과 네 피리의 작품이 예비되었도다. 너는 기름 부음 받은 덮는 그룹이라. 내가 너를 그렇게 세우매 네가 하나님의 거룩한 산 위에 있었고 불타는 돌들 한가운데서 오르내리며 다녔도다. 네가 창조된 날부터 네가 네 길들에서 완전하였는데 마침내 네 안에서 불법이 발견되었도다. 네 상품이 많으므로 그들이 네 한가운데를 폭력으로 가득 채우매 네가 죄를 지었도다. 그러므로 내가 너를 더럽게 여겨 하나님의 산에서 쫓아내리라. 오 덮는 그룹아, 내가 너를 불타는 돌들 한가운데서 끊어 멸하리로다. 네 아름다움으로 인하여 네 마음이 높아졌으며 네 광채로 인하여 네가 네 지혜를 부패시켰은즉 내가 너를 땅에 던지고 왕들 앞에 두어 그들이 너를 바라보게 하리라. 네가 네 많은 불법 곧 네 무역의 불법으로 네 성소들을 더럽혔나니 그러므로 내가 네 한가운데서 불이 나오게 하여 너를 삼키게 하고 너를 바라보는 모든 자들의 눈앞에서 너를 데려다가 땅 위의 재가 되게 하리라. 만백성 가운데서 너를 아는 자들이 다 너로 인하여 놀라리니 네가 두려움이 되고 결코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 하라.(에스겔서28장12절~19절)

 

두로의 왕은 인간입니다. 하나님께서 과연 인간에게 지혜가 충만하고 아름다움이 완전하다는 표현을 하셨을까요? 또한 모든 것을 봉인한다고도 하셨습니다. 봉인이라는 것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어떤 파워를 뜻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한 모든 것을 봉인하는 정도의 파워라면 루시퍼가 하나님께서 창조한 창조물 중에서 으뜸이라는 뜻이겠죠.

 

하나님께서는 루시퍼가 하나님의 동산 에덴에 있었다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의 에덴은 아담이 살던 에덴이 아닙니다. 하늘에 있는 에덴이죠. 하나님께서는 루시퍼가 에덴동산과 같은 곳에 있었다고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분명히 에덴에 있었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루시퍼를 부정하는 사람들은 이 구절도 영해를 합니다. 에덴은 진짜 에덴이 아니라 두로의 왕이 그만큼 화려한 곳에서 살았다는 것을 풍자적으로 비유한 표현이라는 것이죠. 저는 이런 주장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굳이 이런 식으로 풍자하실 이유가 있을까요? 다른 예도 충분히 많이 있는데 말이죠. 더구나 하나님께서는 '네가 창조되던 날에'라고 하시면서 루시퍼가 창조물이라는 사실도 명확하게 밝혀주고 계십니다. 그냥 인간 두로 왕이라면 창조라는 단어 대신 '네가 태어나던 날에'라고 하셨을 겁니다.

 

에덴동산-브뤼겔과 루벤스의 그림(출처: 위키백과)

그리고 루시퍼는 기름부음을 받은 덮은 그룹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루시퍼를 부정하는 사람들은 루시퍼는 몸이 없는 영적인 존재인데 어떻게 기름부음을 받는가? 라고 의문을 제기합니다. 그러나 기름부음은 실제로 몸에 기름을 가져다 붓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영적으로 붓는 경우도 많이 나옵니다(요한일서2장20절,27절, 누가복음4장18절, 사도행전10장38절, 고린도후서1장21절). 기름 부음을 받은 자는 그리스도, 즉 메시아를 뜻합니다. 메시아란 하나님의 특별한 일을 수행하는 종으로 부름을 받은 자라는 뜻입니다.

 

에스겔서에 나와 있는 불타는 돌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천국에는 실제로 하나님의 거룩한 산에 불타는 돌들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한가운데를 오르내리며 다닐 수 있는 존재가 바로 루시퍼인 것입니다.

 

에스겔서28장에서 마지막으로 살펴볼 단어들은 상품과 무역이라는 단어입니다. 루시퍼에게는 상품이 많았으며 무역의 불법으로 하나님의 성소를 더럽혔다고 나옵니다. 이를 두고 루시퍼를 부정하는 사람들은 영적인 존재가 어떻게 무역을 할 수 있겠냐며 인간인 두로의 왕이 상품을 많이 가지고 무역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부분은 성경에 해답이 나와 있습니다. 성경을 볼 때는 항상 다수의 명백한 구절을 믿어야 하며 이해가 안 되는 소수가 있을 때는 성경의 다른 곳에서는 무엇이라고 나와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이를 성경을 성경으로 푼다고 합니다. 요한계시록에도 바빌론 음녀가 멸망할 때 아무도 그녀의 상품을 사지 않는다고 나옵니다.

 

땅의 상인들도 그녀를 두고 슬피 울며 애곡하리니 이는 아무도 다시는 그들의 상품을 사지 아니하기 때문이라. 그 상품은 금과 은과 보석과 진주요, 고운 아마포와 자주색 옷감과 비단과 주홍색 옷감이요, 모든 향목과 온갖 상아 그릇이요, 매우 값진 나무와 놋과 쇠와 대리석으로 만든 온갖 그릇이요, 육계와 향료와 향유와 유향과 포도즙과 기름과 고운 가루와 밀이요, 짐승과 양과 말과 병거와 노예들과 사람들의 혼이라.(요한계시록18장11절~13절)

 

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이사야서14장과 에스겔서28장은 명백히 사탄 루시퍼에 대한 기록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 즉, 하나님께서도 직접 말씀하신 바 있습니다.

그분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사탄이 하늘로부터 번개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누가복음10장18절)

 

5. 하나님께서 사탄을 처음부터 악한 존재로 창조하셨다는 주장에 대하여

 

루시퍼를 부정하는 사람들은 루시퍼가 타락하여 사탄이 된 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사탄을 원래부터 악한 존재로 만드셨다고 주장합니다. 마귀는 처음부터 죄를 짓는 존재이기 때문이라는 것이죠.

 

죄를 범하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죄를 짓느니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목적은 이것이니 곧 그분께서 마귀의 일들을 멸하시려는 것이라.(요한일서3장8절)

 

그러나 위의 성경구절은 루시퍼가 타락해서 마귀가 된 이후를 뜻한다고 봐야 합니다. 타락하기 전의 루시퍼는 마귀가 아니었습니다. 타락해서 마귀가 된 것이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신 목적이 마귀의 일들을 멸하시는 것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처음부터 죄를 짓는 마귀를 만드셨다면 왜 마귀의 일들을 멸하시겠습니까? 마귀를 만들고 동시에 마귀를 멸하다니?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악을 미워하십니다(시편11편5절,히브리서1장9절). 악이 주와 함께 거하지 못한다고 하셨으며(시편5편4절), 심지어 눈이 정결하셔서 악을 보지 못한다고도 하셨습니다(하박국1장13절). 그런데 어찌 처음부터 죄를 짓는 마귀를 만드시겠습니까? 물론 하나님께서는 미래를 내다보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루시퍼가 타락하여 마귀가 될 것도 이미 알고 계셨을 겁니다. 그러나 루시퍼의 타락은 루시퍼 자신의 의지로 된 것이지 하나님께서 강제하신 것이 아닙니다. 아담과 이브가 자신의 의지로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선악과를 먹었듯이 루시퍼도 그렇게 타락한 것입니다.

 

루시퍼를 부정하는 사람들의 뒤에 누가 있는지 아래 영상을 꼭 시청해 보시기 바랍니다. 천주교에서 루시퍼를 찬양하는 미사를 올리고 있는 영상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jJmIRoziRc

 

위의 영상 댓글들을 보면 루시퍼가 라틴어로 단순히 빛을 비추는 자 또는 빛을 나르는 자이기 때문에 사탄과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고 루시퍼는 새벽별을 뜻하기 때문에 루시퍼가 예수님이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사탄의 계략이 성공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킹제임스 성경을 통해서 사탄의 정체와 그 이름을 세상에 밝혀 주셨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온갖 종류의 현대 역본들은 사탄 루시퍼의 이름을 감추고 오히려 예수님의 거룩한 호칭인 새벽별을 사탄에게 붙여줌으로서 그리스도 예수님을 사탄으로 오해하게 만드는 신성모독을 범하고 있습니다. 앞서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저는 킹제임스 성경을 믿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보존해주신 킹제임스 성경은 단 하나의 오류도 없다고 믿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사야서에 표현된 루시퍼라는 사탄의 이름도 하나님께서 보존해주신 단어라고 믿습니다.

 

주의 말씀들은 순수한 말씀들이니 흙 도가니에서 정제하여 일곱 번 순수하게 만든 은 같도다. 오 주여, 주께서 그것들을 지키시며 주께서 그것들을 이 세대로부터 영원히 보존하시리이다.(시편12편6절~7절)

 

 

 

https://smallstars7.tistory.com/64

 

기독교를 제외한 모든 종교는 사탄이 만든 종교

오직 성경만이 진리인 이유는 인간이 죽는 이유에 대해 나와 있는 유일한 책이 바로 성경이기 때문이며, 모든 종교 경전 중에서 수많은 예언의 기록과 성취가 이루어진 유일한 책이 성경이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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