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의 날들에 상황이 어떠했던 것 같이 사람의 아들의 날들에도 그러하리라. 노아가 방주로 들어간 날까지 그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가고 시집가더니 홍수가 나서 그들을 다 멸하였느니라. 마찬가지로 롯의 날들에도 그와 같았으니 그들이 먹고 마시고 사고팔고 심고 건축하였으되 롯이 소돔에서 나가던 바로 그 날 하늘로부터 불과 유황이 비같이 쏟아져 그들을 다 멸하였느니라. 사람의 아들이 나타나는 날에도 바로 그와 같으리라.(누가복음17장26절~30절)
김영현 전도사는 환난 전 휴거를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께서는 사랑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성크리스천 성도들을 무서운 환난 속에 남겨두실 리가 없다"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람들이라고 쏘아 붙였습니다. 심지어 이런 생각은 일종의 기복신앙이라고도 말을 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유대인들을 사랑하지 않는단 말인가? 라는 소리까지도 했습니다.
우선 앞선 2편에서 말씀드렸다시피 교회는 믿음을 가진 유대인도 포함되는 개념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2편 포스팅 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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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의 십사만 사천 명은 교회가 아닙니다.(김영현 전도사의 환난 후 휴거 논리 반박-2편)
김영현 전도사는 자꾸 이방인만이 교회라는 듯이 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환난 전에 교회가 휴거되면 유대인들은 덩그러니 남게 되는데 이는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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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난 전에 휴거되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람이라니? 성경대로 믿는 게 어떻게 이기적인 것인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환난 통과의 믿음을 가지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안타까워하여 지옥에 가지 않게 하기 위해 이렇게 외치는 겁니다. 환난 후 휴거를 믿는 것은 자칫 행위구원에 빠질 수도 있는 위험한 교리입니다. 행위로 구원에 이르고자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공짜로 주신 은혜의 구원을 거절하는 것입니다. 환난 속에 들어가서 스스로의 행위로 구원을 완성하고자 하는 것은 마귀적인 믿음입니다. 이런 행위는 예수님께서 단 한 번에 영원무궁토록 끝내신 십자가 대속사역을 믿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김영현 전도사를 비판하는 겁니다. 만약 이기적인 사람이었다면 그냥 못 본체 했겠지요. 나만 휴거 받으면 되지 왜 남까지 신경을 쓰겠습니까?
그리고 하나님의 일은 사람의 시각으로 볼 때는 이기적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의지하여 가나안의 여러 왕국들을 정복했습니다. 다른 나라 사람들의 눈에는 이스라엘이 이기적으로 보이지 않겠습니까? 지금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와 레바논을 공격하고 이란을 폭격하고 있는데 이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 일을 두고 이스라엘이 이기적이라고 생각하면 그 사람은 이미 하나님의 사람이 아닙니다. 성경은 이스라엘을 도우라고 나와 있기 때문입니다.
저도 나름대로 성경을 읽었고 여러 목사님들의 강해를 매일 매일 수년간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그리스도께서 제일 싫어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어느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일 싫어하는 것은 교만, 위선, 음행(다른 신 및 우상숭배), 종교인, 행위구원 등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기적이라든가 이기심이라든가 하는 단어는 성경에 나오지도 않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에 나오는 휴거에 관한 성경구절을 보면, 아무 소망이 없는 다른 사람들같이 슬퍼하지 아니하게 하신다(데살로니가전서4장13절)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소망은 휴거라는 겁니다. 그러니 이 말씀들로 서로 위로하라 하셨습니다(데살로니가전서4장18절). 즉, 크리스천 성도들의 소망은 휴거이기 때문에 그 복된 소망으로 서로 위로하면서 그 날을 기다리라는 뜻입니다. 크리스천 성도들은 이 말씀을 믿기 때문에 그대로 지키는 겁니다. 예수님의 뜻대로 사는 게 이기적인 것은 아니지요.
그리고 기복신앙이라는 것은 복을 받기 원하는 신앙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들의 유일한 기복은 구원받아 크리스천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살아있는 크리스천 성도들은 살아있는 그대로 휴거 받는 게 가장 큰 소원이죠. 디도서를 보면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나타나심을 기다리는 것은 복된 소망이라고 나와 있습니다(디도서2장13절). 따라서 기복신앙이라는 말도 사실은 맞는 말입니다. 어찌 보면 불신자들이 예수님을 믿어서 구원받는 것도 기복신앙입니다. 구원이라는 복을 받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위에서 김영현 전도사가 비판조로 말했던 기복신앙의 뜻은 물질적인 이 세상에서의 복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일 겁니다. 그러나 환난 전 휴거를 원하는 모든 크리스천들이 원하는 기복은 이 세상에서의 복이 아니라 천국에서의 복을 뜻하는 것입니다. 즉, 영적인 복이죠. 이게 왜 잘못된 겁니까?
김영현 전도사는 마지막 때, 즉 노아와 롯의 때에 대해서 일반적인 크리스천들의 생각과는 판이하게 다르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노아와 롯은 휴거된 게 아니기 때문에 휴거의 비유와는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들도 환난 속에서 견딘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예를 들면 노아가 120일 동안 배를 만들고 배 안에서 홍수를 피한 것이 모두 환난 속에서 벌어진 일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환난 속에서 이겨나갈 방법을 알려주신 것이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롯도 같다는 겁니다. 불과 유황이 쏟아지는 소돔과 고모라의 땅에서 벗어난 것은 하나님께서 그 환난 속에서 피할 방법을 알려주신 것이지, 휴거와는 다르다는 겁니다. 심지어 그는 롯의 아내가 소금기둥이 된 것을 예로 들면서 만약 휴거되는 사람이 도중에 땅을 돌아보면 소금기둥이 되겠느냐며 휴거 사건과는 전혀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여러분 과연 이런 식의 해석이 맞는 것일까요? 저는 김 전도사가 이런 말을 했을 때 너무나 황당했습니다만, 한편으로는 이 사람이 얼마나 행위적이고 종교적인 사람인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사람은 환난 속에 들어가서 자신의 의지로 믿음을 증명하고자 하는 의지가 굉장히 강한 사람이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공짜로 주시는 선물마저 거절할 수도 있겠구나 싶어서 조금은 무섭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자, 한 번 논리적으로 곰곰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환난 전에 휴거된 사람들은 천국에서 예수님과의 혼인식을 하고 7년간 혼인 만찬을 즐긴 후에 예수님과 함께 지상에 내려옵니다. 그러나 휴거 받지 못한 사람들은 이전에도 없었고 이후에도 없을 7년간의 환난을 당하게 되어 엄청난 고통을 받게 됩니다. 땅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고통을 받는 겁니다. 환난기에는 불과 유황으로 공격을 받고 별이 떨어지고 큰 지진이 나고 괴물들이 사람들을 공격하고 바람도 불지 않고 물도 못 먹게 되고 극심한 기근과 전쟁이 있고 등등은 물론이고 짐승의 표를 받으면 몸에 헌데가 생기고 엄청나게 아픈 고통을 당하게 되고 짐승의 표를 받지 않으면 매매를 못해서 그 또한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한 사람도 빠짐없이 모두 고통을 당하는 것이죠.
그렇다면 노아는 어떠했을까요? 노아는 배 안에서 편하게 있었습니다. 밖에서 비를 맞지도 않았고 물속에 잠기지도 않았습니다. 몸이 노출된 체로 물위에 떠다니면서 추위에 떨지도 않았고 먹을 것이 없어서 굶주리지도 않았습니다. 이게 환난입니까? 이게 환난 속에서 견딘 겁니까? 롯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불과 유황은 소돔과 고모라의 땅에만 쏟아졌습니다. 롯은 안전하게 멀리 떨어진 다른 곳에 있습니다. 이게 환난 속에서 견딘 건가요? 그리고 롯의 아내가 소금기둥이 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고 떠나는 것 보다 소돔과 고모라를 더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휴거된 교회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는 사람들인가요? 휴거되는 것 보다 이 세상을 더 사랑하는 사람들인가요?
소돔과 고모라의 심판 때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이렇게 말합니다.
주께서 이런 식으로 행하사 의로운 자를 사악한 자와 함께 죽이시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으며 의로운 자를 사악한 자처럼 여기시는 것도 결코 있을 수 없나이다. 땅의 심판자께서 의롭게 행하셔야 하지 아니하리까?(창세기18장25절~26절)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말이 맞다 인정하시며 만일 소돔 도시 안에 아브라함이 말한 숫자만큼의 의로운 자들을 찾으면 용서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창세기18장26절). 교회시대에는 믿음으로 의롭게 될 수 있습니다. 믿음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사람들은 이미 예수님의 피로 의롭게 되었기 때문에 의로운 자들입니다. 따라서 사악한 자들과 함께 죽일 수 없는 존재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롯과 롯의 가족들을 피신시키며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급히 거기로 도피하라. 네가 거기에 갈 때까지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노라, 하였더라.(창세기19장22절)
하나님께서는 롯이 피신할 때까지는 소돔과 고모라에 진노를 내릴 수 없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대홍수 사건 당시에도 노아의 가족들을 방주로 피신시켰고 노아의 친할아버지인 에녹은 아예 대홍수 훨씬 이전에 휴거되어 환난을 모면했습니다. 저는 노아뿐만 아니라 에녹도 환난 전 휴거의 모형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출애굽 사건 당시에도 홍해를 갈라서 자신의 백성들을 피신시켰습니다. 아시다시피 파라오는 적그리스도의 모형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진노가 불신자들에게 떨어질 때에는 성도들을 안전한 곳으로 옮겨 놓으십니다. 따라서 7년 환난기가 오기 전에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을 하나님께서 계시는 셋째 하늘로 옮겨 놓는 것입니다.
김영현 전도사는 크리스천 성도들도 환난을 당한다면서 몇몇 성경구절들을 인용하였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1장6절의 고난(affliction), 데살로니가후서1장5절의 고난(suffer), 베드로전서4장12절의 불같은 시련(fiery tiral) 등이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고난들은 환난기의 고난이 아니라 이 세상에서의 고난들을 뜻하는 겁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복음을 전파하면서 핍박을 받고 고난을 당했습니다. 그 이후에도 크리스천 성도들은 수많은 고통을 당해왔습니다. 믿음 때문에 고난을 당하기도 합니다만, 세상의 유혹 때문에 말씀을 지키지 못하는 고난을 당하기도 합니다. 이 모든 것들이 다 고난에 속하는 겁니다. 즉, 위에서의 교회가 당하는 고난들은 일반적인 이 세상에서의 고난을 뜻하는 것이지 환난기의 고난이 아닙니다.
그리고 김영현 전도사가 예로 든 데살로니가전서에는 환난기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명백한 성경구절이 들어 있습니다.
그분께서 죽은 자들로부터 일으키신 그분의 아들께서 하늘로부터 오실 것을 기다리는지 보여 주는데 이분은 다가올 진노로부터 우리를 구출하신 바로 그 예수님이시니라.(데살로니가전서1장1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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