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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고 싶은 글

아메리카 대조선의 허구

저는 최근에 아메리카 대륙을 비롯해서 전세계 거의 모든 나라가 전부 대조선이라는 하나의 나라였고 그 중심에 한민족이 있다는 허무맹랑한 블로그 글을 보았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해당 블로그뿐만 아니라 그와 같은 내용을 홍보하는 글들이 상당히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주장하는 여러 가지의 증거자료(?)들을 보았습니다만, 객관적인 검증이 불가능한 것들이 너무나 많았고 이름이나 지명 등이 비스무리하다는 식의 끼워 맞추기 추론이 대부분이었으며 그 중에는 사실이 아닌 것들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미국의 철도회사 Northern Pacific Railway(북태평양철도, 줄여서 NPR)의 트레이드마크 로고가 태극문양이라면서 이것이 바로 대조선의 증거라는 주장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래의 기사를 보면 알다시피 태극로고는 NPR사의 수석엔지니어였던 에드윈 해리슨 맥헨리가 1893년 시카고박람회를 관람하다가 조선의 전시관에 걸려있는 태극기 문양을 보고 회사의 마크로 사용할 것을 제안하여 만들어진 것입니다.

 

https://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200&key=20230322.22012003438

 

1893년 박람회서 본 태극 문양에 매료, 미국 철도 로고로 채택

조선의 1893년 시카고박람회 참가는 뜻밖의 유산을 남겼다. 미국 열차가 태극 문양을 달고 달리게 된 것이다. 그 사연의 전말은 이렇다. 우리나라는 시카고박람회..

www.kookje.co.kr

 

https://otecorporation.com/portfolio/northern-pacific-railroad/

 

On This Day: The Northern Pacific Railroad Was Completed

This transcontinental railroad operated across the northern tier of the western United States from Minnesota to the Pacific Coast.

otecorporation.com

 

 

https://www.railwaywondersoftheworld.com/northern_pacific.html

 

The Northern Pacific Railroad - Railway Wonders of the World

Home About Contents Vol 1 Vol 2 Themes The Northern Pacific Railroad From failure to fortune: the story of a great transcontinental railway RAILWAYS OF AMERICA - 13 THE NORTH COAST “LIMITED” LEAVING ST. PAUL. Drawn by the latest type of Pacific (4-6-2)

www.railwaywondersoftheworld.com

 

대조선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NPR의 기차가 박람회 이전부터 이미 운행했기 때문에 박람회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만, 박람회 이전의 열차들 사진을 보면 태극 로고가 없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자료들도 대조선의 허구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만, 제가 대조선이 허구라고 생각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께서 보존해주신 킹제임스 성경을 부정하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은 현재 전세계에 광범위하게 보급되어 있는 영어 킹제임스 성경이 완벽한 성경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변개된 성경이라는 것이죠. 자기들만 알고 있는 극소수의 제대로 된 또 다른 버전의 킹제임스 성경이 있으니까 그걸 봐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그들의 대조선 주장이 완전히 허구라고 단언할 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하나님의 능력을 과소평가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즉, 그들은 하나님께서 성경을 보존하실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뜻이죠. 다시 말해서 그들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라고 봐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사람이 보존하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보존해 주십니다.

 

그리고 대조선을 주장하는 사람들 중에는 아메리카 대조선을 만든 사람들이 1만 년 전 빙하기에 아메리카로 건너갔다고 주장합니다. 대부분의 성경학자들과 선교사들 그리고 저명한 목사님들의 연구에 따르면 지금까지 인류의 역사는 약 6천년 정도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경적인 시간까지 부정하는 사람들이 바로 아메리카 대조선을 믿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항상 숫자 7로 역사하십니다. 시간과 관련된 사건은 특히 그렇죠. 6천년 이후에는 1천년의 안식이 필요합니다. 그게 바로 천년왕국입니다. 천년왕국이 끝나면 영원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죠. 따라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가 바로 말세의 시대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과연 말세의 시대가 되도록 사람들이 보지 못하게 진리의 말씀을 꽁꽁 숨겨 두셨을까요? 대조선을 믿는 극소수의 사람들에게만 진실된 성경을 남겨주셨을까요? 이러한 간단한 이치만 파악하셔도 절대로 아메리카 대조선과 같은 황당한 소설에 미혹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