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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하나님의 이름 JHVH(YHWH), 여호와 하나님에 대하여

성경(출처: Pixabay)

 

오늘은 하나님의 여러 이름 중 하나인 구약성경에 나오는 여호와 하나님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어떤 뜻이 담겨 있으며 발음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살펴보겠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표현하는 이름 중 하나이기 때문에 아버지 하나님도 여호와 하나님이고 아들 하나님도 여호와 하나님이며 성령 하나님도 여호와 하나님입니다. 그리고 여호와라는 이름은 하나님께서 직접 말씀하신 이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전능하신 분으로 나타나셨다고 하시면서 모세에게 자신의 이름 JHVH를 알려주십니다. JHVH의 뜻은 출애굽기3장4절에 나와 있는데 I AM THAT IM, 스스로 있는 자라는 뜻입니다. 즉, 하나님은 전능하시며 스스로 독립적으로 존재하며 불멸하고 무한한 존재를 가리킵니다.

 

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주니라.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나님 곧 전능자의 이름으로는 나타났으나 나의 이름 여호와로는 그들에게 나를 알리지 아니하였느니라.(출애굽기6장2절~3절)

 

위의 출애굽기6장3절에서의 여호와는 구약성경 히브리어 사본에 יהוה 라는 4글자로 적혀 있습니다. 히브리인들은 이를 신성한 4문자라고 해서 '테트라그람마톤(Tetragrammaton)'이라고 합니다. 테트라는 4라는 뜻이고 그람마톤은 글자라는 뜻입니다. 히브리 문자는 모두 자음만으로 되어 있습니다. 당연히 여호와라는 יהוה 문자도 자음만으로 되어 있어서 영문으로 번역하면 JHVH가 되는 것입니다. 영어 킹제임스 성경에는 JEHOVAH로 음역하여 기록하고 있습니다. 읽을 때 여호와라고 읽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여호와 하나님의 네 글자를 YHWH로 알고 있습니다만, JHVH가 맞습니다. 히브리어 자음을 영어로 표기할 때 '여' 또는 '요'의 음가는 Y가 아니라 J로 표기합니다. 또한 '와'의 음가는 W가 아니고 V입니다. 따라서 JHVH가 맞는 것입니다(시편 119편 72절~73절 및 40절~41절 참조). 그러나 히브리어 단어를 독일어로 바꾸는 과정에서 발음상의 문제 때문에 표기가 달라졌습니다. 히브리어 V가 독일어 발음으로는 W가 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바그너는 독일식으로 Wagner라고 표기합니다. 그러나 영어로는 와그너가 되죠. 그래서 V에서 W로 변개된 것입니다. 알렉산드리아 학파에 의해서 주장된 야훼(YAHWEH)의 정당성을 확보하고자 독일의 자유주의 학자들은 YHWH를 밀어붙였습니다. 성경의 변개는 항상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와 로마 카톨릭, 그리고 독일 자유주의 학자들에 의해서 발생합니다. 지금도 독일에서 신학공부를 했다고 하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성경을 믿지 않습니다. 야훼는 성경에는 없는 신이며 이교도들의 잡신이었습니다. 고대 팔레스타인의 부족신 이름이었다고 합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인 JHVH는 킹제임스 성경에서 GOD(창조주), LORD(통치자), JEHOVAH(구원자 하나님의 존함) 등 세 가지 영단어로 번역되었습니다. 현대 역본 성경들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킹제임스 성경만의 특징입니다.

 

JEHOVAH(여호와)는 Jehoiakim(여호야킴), Jehoahaz(여호아하스), Jehoshaphat(여호사밧), Jehoshua(여호수아), Jehoiada(여호야다), Jehoram(여호람) 등, 성경 인물들의 이름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야훼가 옳다면 야훼야킴, 야훼아하스, 야훼사밧, 야훼수아, 야훼야다, 야훼람 등으로 바꿔야 합니다. 예수님의 이름도 JESUS(예수)에서 YASUS(야수)로 바꿔야 합니다.

 

참고 https://keepbible.com/Study5/View/3Lx

 

JHVH는 신성한 하나님의 이름이기 때문에 유대인들은 함부로 여호와라고 부르지 못하였습니다. 출애굽기20장7절에도 "너는 주 네 하나님의 이름을 헛되이 취하지 말라. 주가 자신의 이름을 헛되이 취하는 자를 죄 없다 하지 아니하리라"고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유대인들은 그분의 이름 JHVH를 대할 때 눈으로만 이름을 확인하고 소리 내어 읽을 때는 주(主)를 의미하는 아도나이로 읽었습니다. 이런 전통에 따라 킹제임스 성경도 아도나이, 즉 LORD로 바꿔서 기록하였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여호와 보다는 주(主)로 불리시기를 원하셨습니다. 아래 사랑침례교회 정동수 목사님의 코멘트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여호와를 주로 번역하기 원하는 것은 성경의 용례를 통해 명백히 드러난다. 우리 주 예수님께서는 유대인들에게 하나님 아버지께서 자신을 가리켜 주(主)라고 하셨음을 보여 주신다. "주께서 내 주께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들을 네 발받침으로 삼을 때까지 너는 내 오른편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 하느냐?(마22:44)." 이 구절은 다윗이 기록한 시110:1을 마태가 인용한 것이며 성경에 여러 군데 나오는 중요한 구절로서 우리 주 예수님의 신성을 보여 준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말로 신약성경을 주시면서 구약성경의 여호와를 주로 번역하라고 이런 용례를 남기셨다. 왜냐하면 성도 마태는 시편의 말씀을 인용하면서 여호와를 분명히 주로 기록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신성한 이름이 더럽혀지는 것을 원치 않으심을 알 수 있다.

 

사도 바울은 롬10:13에서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고 기록했는데 여기서 그가 언급한 주는 분명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다. 그런데 사실 이 구절은 구약의 대언자 요엘이 기록한 말씀과 같다(욜2:32). 이를 통해 바울 사도는 신약의 주 예수 그리스도가 곧 구약의 주 하나님임을 보여 주고자 했던 것이다.

 

JHVH를 어떻게 읽느냐를 두고 여러 가지 의견들이 있습니다만, 전통 마소라 본문에 따르면 여호와(JEHOVAH)라고 발음하는 것이 맞습니다. 마소라는 구약성경 본문을 보존하는 사람들을 뜻하는데 마소라들은 주후 600~700년경에 자음 본문에 모음 부호를 달아서 표준화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이들에 의해 만들어진 구약성경 본문을 전통 마소라 본문이라고 부릅니다.

 

일부에서는 JHVH를 여호와로 발음하게 된 것은 YHWH에 아도나이(Adonai)의 모음을 합성하여 YaHoWaH로 불렀기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만, 이는 이치에 맞지 않는 주장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 보세요.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못했습니다. 무서운 징계를 받게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었을 겁니다. 그런데 어떻게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변개할 수 있단 말입니까?

 

아도나이의 모음을 합성했다는 주장은 인본주의 학자들에 의해서 주장된 것이며 성경을 변개하려는 세력들이 좋아하는 이슈입니다. 참고로 천주교에서는 이런 주장에 동조하여 여호와라는 발음을 부정하고 야훼라는 발음을 채택하였습니다. 그러나 야훼라는 발음은 인본주의 언어학자들의 주장일 뿐 성경적인 근거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학자들에 따르면 야훼나 야웨라고 발음해야 한다는 근거는 오리겐(Origen)이나 클레멘트(Clement)와 같은 사람들에 의해서였다고 합니다. 이들은 알렉산드리아 학파로서 성경을 변개한 대표적인 인물들입니다.

 

학자들의 주장을 듣다 보면 너무 그럴듯해 보여서 자칫하면 그들의 주장에 동조하여 성경에 오류가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되기 때문에 매우 위험합니다. 저는 킹제임스 성경의 근간이 된 구약성경 사본인 전통 마소라 본문을 신뢰합니다. 따라서 야훼 보다는 여호와라는 발음이 맞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영어 킹제임스 성경이 하나님께서 보존해주신 완벽한 성경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따라서 킹제임스 성경에 JEHOVAH라고 기록된 것을 믿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킹제임스 성경에 오류가 있다는 뜻이 됩니다. 성경에 오류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성경을 믿지 않는 것이라고 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