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염색약 사용으로 인해서 두피에 트러블이 생기는 분들을 위해 트러블을 방지하는 저만의 노하우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저 역시 트러블 때문에 수년 동안 고생을 했기 때문에 트러블로 고생하시는 분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찾아낸 방법을 공유해드리려고 합니다.
저도 새치가 많아서 염색을 자주합니다. 그러나 저는 두피가 워낙 민감한 편이라서 염색을 하고 나면 트러블이 여럿 생깁니다. 심한 경우에는 피부과에 가서 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트러블을 방지하고자 수년 동안 여러 가지 방법으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제게 맞는 방법을 드디어 찾게 되었습니다. 다만, 순전히 제 개인적인 체험을 바탕으로 알려드리는 정보이기 때문에 본인에게 적용할지 말지는 스스로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실제 체험을 공유하는 것이기 때문에 부득이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품명을 알려드려야 합니다. 저는 아래 제품들의 업체들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순수한 소비자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1. 염색약 및 염색 방법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입니다. 시판되는 수많은 저자극 염색약들을 사용해 보았습니다만 제게는 위의 시드비 물염색약이 가장 자극이 덜하고 제게 잘 맞았습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이는 제 개인적인 체험이기 때문에 이 제품이 모든 사람에게 잘 맞는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시드비 염색약도 종류가 많습니다만, 위의 제품은 제가 애용하는 제품이며 한 박스에 4개의 막대봉지가 들어 있습니다. 머리가 짧은 남성분들은 한 봉지만 사용해도 됩니다. 여성분들은 머리 길이에 따라서 2봉지 또는 3봉지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염색약은 소형 유리 그릇이나 도자기 그릇에 넣어서 물과 반죽하시면 됩니다. 한 봉지에 5스푼의 물을 넣고 거품기로 섞어 주세요. 스푼은 식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숟가락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소형 스테인리스 거품기를 이용해서 충분히 반죽을 해 주셔야 합니다. 염색이 끝난 후 그릇은 나중에 물로 설거지를 해 주시면 됩니다.
중요한 팁이 하나 있는데, 반죽하시기 전에 코코넛 오일을 조금 첨가해주시면 좋습니다. 코코넛 오일은 항염항균 및 항알러지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데카솔 연고 또는 마데케어 연고를 조금 넣어주시면 더 좋습니다. 아시다시피 마데카솔은 센텔라아시아티카(병풀) 성분이 들어 있어서 항균 항염은 물론 피부재생의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다만 염색할 때는 항생제 성분이 들어간 마데카솔 연고가 아니라 일반 마데카솔 연고 또는 크림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편의점에서도 판매하며 인터넷에서는 대용량으로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데카솔 연고 또는 크림은 가격이 워낙 비싸서 저는 지금은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염색약 1봉지 + 물 5스푼 + 코코넛오일 조금 + 마데카솔 크림 조금(이건 넣어도 되고 안 넣어도 됩니다)" 이렇게 넣고 거품기를 사용해서 충분히 반죽을 해 주신 후, 머리카락을 물로 한 번 적셔 준 후 수건으로 털고 닦아서 조금만 말립니다. 왜냐하면 머리에 물기가 살짝 있어야 염색이 더 잘되기 때문입니다. 그런 후 염색약을 머리에 골고루 발라줍니다. 다 발랐으면 비닐 캡을 머리에 씌운 후 약 25분 정도 방치한 후 샴푸를 하면 됩니다.
2. 샴푸 방법
어떤 샴푸를 사용하는가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자극이 적은 제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삼푸는 히말라야 모링가 다시마 샴푸인데 저자극 등급인 EWG 그린등급의 1등급 삼푸입니다. 위의 샴푸 말고도 EWG 1등급 샴푸는 많이 있습니다. 본인한테 맞는 샴푸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제가 위의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저자극 등급 제품인데도 가격이 저렴했으며 용량이 대용량이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매일 샤워를 하는데 샤워할 때 샴푸를 한 번만 합니다. 그러나 염색을 한 후에는 샴푸를 두 번 합니다. 일부에서는 염색 후에는 그냥 물로만 씻어내라고도 합니다만, 그럴 경우에는 두피에 묻어 있는 염색약이 잘 제거되지 않는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샴푸할 때 반드시 샴푸브러쉬를 사용합니다. 샴푸브러쉬를 사용해서 두피에 남아 있는 염색약을 깨끗하게 제거해야 합니다. 사실 어떤 염색약을 쓰는지 혹은 어떤 샴푸를 쓰는지 보다 이게 더욱 중요합니다. 아니 어쩌면 제일 중요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대부분의 트러블 환자들은 이 사실을 잘 모르고 있습니다. 트러블이 생기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가 샴푸브러쉬를 사용해서 두피에 남아 있는 염색약 성분을 깨끗하게 제거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너무 강하게 브러싱을 하게 되면 마찰에 의해서 두피가 상할 우려가 있겠죠? 적당한 힘으로 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3. 샴푸 후 관리 방법
샴푸 후에는 두피를 진정시키고 영양을 공급해 주어야 합니다. 본인에게 맞는 제품을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알페신 카페인 리퀴드를 애용합니다. 카페인이 탈모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카페인이 남성 탈모에 관여하는 테스토스테론의 작용을 억제한다고 하네요. 그렇다고 해서 남성에게만 효과가 있는 게 아닙니다. 카페인은 사이토카인을 생성하는데 이게 세포를 증식시키고 케라틴 및 콜라겐과 같은 단백질을 만드는데도 관여하여 모발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두피 전문가 클렌크 박사(Do. Adolf Klenk)에 따르면 카페인을 직접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모발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러려면 하루에 커피 40잔~50잔 이상을 마셔야 한다고 하니 오히려 몸에 안 좋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카페인 성분이 들어 있는 두피 영양제를 직접 두피에 도포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대부분의 두피 영양제는 가격이 비싼 편인데 알페신 제품은 용량대비 가격이 비교적 저렴해서 좋았습니다. 도포하는 방법은 제품 뚜껑을 열고 그대로 도포하는 방법도 있겠습니다만, 이럴 경우에는 액체가 너무 과다하게 나와서 불편했습니다. 다이소에 가면 스포이드로 된 빈 용기가 있습니다. 다이소 직원에게 스포이드 공병을 찾는다고 말하면 찾아 줍니다. 저는 스포이드로 조금씩 머리에 도포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카페인 말고도 두피에 좋은 여러 가지의 다양한 성분이 들어있습니다만 약간의 알코올 성분과 멘톨 성분도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시원한 느낌이 드는 제품입니다. 만약 알코올 성분과 멘톨 성분이 자신의 두피에 맞지 않는다면 다른 제품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4. 그래도 트러블이 생겼을 때
저는 위의 방법으로 두피 관리를 하면서 트러블이 거의 생기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어쩌다 한 번은 여전히 트러블이 한두 개 생기긴 합니다. 그럴 때는 약국에서 판매하는 두피앤이라는 제품을 사용하면 됩니다. 제 경우에는 이 제품을 바른 후 3일 정도 지나서 트러블이 치료되었습니다. 다만, 이 제품은 약간의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한 군데에 2주 이상 사용하시면 안 됩니다. 그리고 이 역시도 제 개인적인 체험이기 때문에 사용할지 말지는 스스로 결정하셔야 하며 불안하신 분들은 반드시 약사 또는 의사선생님과 상의하셔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약국에는 두피앤이라는 제품만 있는게 아니고 두피나라는 제품도 있고 비슷한 다른 제품들도 있습니다. 여러 제품들을 사용해 봤는데 두피앤이 제게는 더 잘 맞았습니다.
추가로 드릴 말씀이 있는데 두피 트러블은 반드시 염색약 때문에 생기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스트레스, 잘못된 식습관, 면역체계의 이상, 수면부족, 지루성피부염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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