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나 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오니 사람들의 모욕거리요 백성의 멸시거리이니이다.(시편22편6절)
시편22편은 유명한 메시아 시편입니다. 그런데 시편22편에 기록된 벌레는 성경의 다른 곳에 나오는 벌레와는 다릅니다. 다른 곳에 기록된 벌레는 림마(rimmah)로 나와 있는데 시편22편에 기록된 벌레는 톨라(tola) 또는 토올라(towla'), 톨라아트(tola'ath)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벌레는 진홍색 벌레 또는 붉은 벌레라고 불리는데 영어로는 크림슨 벌레(crimson worm)라고 하고 학명으로는 coccus ilicis라고 합니다. 주로 중동지방에서 발견된다고 합니다.

이 벌레는 새끼를 낳기 위해서 단단한 나무를 찾아서 자신의 몸을 그 나무에 고정시키는데 어찌나 단단히 고정시키는지 벌레의 몸을 뜯어내지 않고서는 나무에서 떼어낼 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 상태에서 고치를 만들고 자신의 몸 아래에 알을 낳는데 부화한 새끼들은 어미의 살을 파먹고 성장한다고 합니다. 며칠이 지나 새끼들이 자립할 때 쯤 되면 죽은 어미의 사체가 부패하게 되는데 약 3일이 지나면 어미로부터 진홍색의 붉은 액체가 배어나옵니다. 이 액체가 새끼들을 붉게 물들이고 심지어 어미가 붙어 있던 자리도 붉게 만듭니다. 이로 인해서 포식자들로부터 새끼들이 공격을 받지 않게 되며 새끼들은 평생을 붉은 색깔의 몸을 가지고 살아가게 된다고 합니다.
즉, 크림슨 벌레는 나무에 달렸던 그리스도 예수님의 보혈대속을 상징하는 진홍색 벌레임을 알 수 있습니다. 너무도 신기하고 놀랍지 않습니까? 성경을 보면 인간의 죄는 붉은 색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주께서 말씀하시느라. 이제 오라. 우리가 함께 변론하자. 너희 죄들이 주홍 같을지라도 눈같이 희게 될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희게 되리라.(이사야서1장18절)
죄의 색깔이 붉기 때문에 인간의 피도 붉은 색인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의 피로 가려야 하는 것이죠. 그리스도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대속을 믿어서 다시 태어나면 인간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죄가 주 예수님의 피로 삭제되는 겁니다. 제가 삭제된다고 표현을 했습니다만, 실제로는 예수님의 피로 인간의 진홍색 죄를 씻어냈다는 표현이 맞는 말일 겁니다. 혹은 예수님의 피에 의해서 가려지기 때문에 안 보이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인간의 죄를 기억조차 못하신다고 말씀하신 겁니다(히브리서10장1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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