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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어린아이의 구원과 아담의 원죄, 그리고 죄의 전가

어린이(출처:Pixabay)

 

선악과 게시물 내용이 조금 미흡하여 추가로 드릴 말씀이 있어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독자님들은 선악과와 관련된 내용의 게시글을 읽으면서 한 가지 의문점이 생길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아직 선악을 구분하기 어려운 어린아이와 정신지체 장애인들은 어떻게 될까 하는 점입니다.

 

이 글을 읽기 전에 우선 아래의 게시글을 먼저 읽고 오시면 좋겠습니다.

 

https://smallstars7.tistory.com/40

 

하나님께서 에덴동산에 선악과를 심으신 이유와 인간을 구원하는 이유

오늘은 크리스천 성도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궁금해 했을 선악과에 대한 글을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저도 여러 성도님들과 마찬가지로 이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여러 목사님들의 설교말씀

smallstars7.tistory.com

 

제가 지금까지 성경을 공부한 바로는 정신지체 장애인들에 대해서는 성경에 나와 있지 않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린아이에 대해서는 성경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그가 이르되, 아이가 아직 살아 있을 때에 내가 금식하고 운 것은 내가 말하기를, 하나님께서 내게 은혜를 베푸사 아이를 살려 주실지 누가 알 수 있으리오? 하였기 때문이니라. 그러나 지금은 그가 죽었으니 어찌 내가 금식하겠느냐? 내가 그를 다시 데려올 수 있느냐? 나는 그에게 가겠지만 그는 나에게 돌아오지 아니하리라, 하니라.(사무엘기하 12장22절~23절,킹흠마제스티)” 이 구절에서 다윗은 자기가 죽으면 아이가 있는 곳으로 간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내 마음에 맞는 자'라고 극찬했던 인물입니다. 또한 천년왕국 때에 이스라엘을 다스릴 사람이기도 합니다. 다윗은 구원받은 사람임이 확실합니다. 따라서 아이는 죽으면 천국에 가는 것입니다.

 

또 다음 구절들을 보시기 바랍니다.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어린아이와 같이 하나님의 왕국을 받아들이지 아니하는 자는 결코 그 안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니라.(누가복음 18장17절,킹흠마제스티)”, “이르시되,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회심하여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하늘의 왕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마태복음 18장4절,킹흠마제스티)” 위의 구절들을 보면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길 '어린아이들은 하나님의 왕국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이며, (선악을 아는)사람들이 회심하면 어린아이처럼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따라서 선악을 알지 못한 체 죽은 어린아이들도 천국에 가는 것이 확실합니다.

 

크리스천 성도들과 어린아이들은 둘 다 구원받은 사람들이지만 똑같은 성격의 성도인지는 저도 판단하기 힘드네요. 아마도 천국에서의 역할은 조금 다르지 않을까요? 왜냐하면 하나는 선악을 알지만 다른 하나는 선악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천국에서의 역할은 하나님만 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나름대로 추측을 해 보자면 아담으로 인해서 이 세상에 죄가 들어왔고, 죄가 모든 인간에게 전가되어 모든 인간은 죄에 속한 몸으로 이 땅에 태어나기 때문에 아무리 어린아이라고 해도 아담의 원죄를 피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어린아이는 아직 선악을 알지 못합니다. 따라서 어린아이는 선악과를 따먹기 이전의 아담, 이브와 비슷한 상태의 사람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또한 어린아이는 회심한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예표라고 생각합니다. 즉, 구원받은 성도들의 예표가 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잠자는 아빠와 아이(출처: Pixabay)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또 생길 겁니다. 아담이 죄를 지었는데, 왜 모든 사람들에게 그의 죄가 전가되어야 하나? 라고 의문을 품는 사람들이죠. 이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겠습니다. 어린아이가 구원받은 성도들의 예표라고 말씀드렸습니다만, 이 세상에는 아담의 원죄로 인한 죽음과 구원의 예표가 많이 있습니다. 인간들이 그것을 느끼지 못할 뿐이죠. 인간은 잠을 잡니다. 그리고 잠에서 깨어납니다. 이는 죽음과 부활의 예표라고 생각합니다. 죄의 전가도 마찬가지입니다. 보모님이나 조부모님이 고혈압이나 당뇨병, 심장병 등이 있으면 자식이나 손자도 똑같은 병에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탈모도 마찬가지죠. 외모만 닮는 것이 아니라 병까지 유전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죄의 전가를 나타내는 예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죽음의 예표 = 잠, 부활의 예표 = 잠에서 깨어남, 죄의 전가의 예표 = 질병/유전, 구원받은 자의 예표 = 어린아이)

히브리서 7장10절 말씀에 “멜기세덱이 아브라함을 만났을 때에 레위는 이미 자기 조상의 허리에 있었느니라”라고 나와 있습니다. 레위는 기원전 1400년경의 사람이고 아브라함은 기원전 2000년경의 사람입니다. 무려 600년 가까이 차이가 남에도 불구하고 레위가 이미 아브라함의 허리에 들어 있었다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현재의 인간들은 모두 아담의 허리에 들어 있었습니다. 아담이 죄를 짓는 순간 우리 인간들 모두가 함께 죄를 지은 것입니다. 또한 만약 현재의 인간들이 선악과 사건을 모른 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서 에덴동산에 놓이게 된다면 아담과 마찬가지로 똑같은 죄를 저지를 것이라는 뜻입니다.

 

앞선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아담은 이미 죄를 가지고 있는 상태로 창조되었습니다. 죄가 자유의지의 기본적인 구성요소이기 때문입니다. 이브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뱀의 달콤한 말에 미혹당하여 선악과를 딴 것도 이미 이브의 마음속에 악한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며, 이브가 가져온 선악과를 먹은 것도 아담의 마음속에 악한 마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즉, 아담과 이브는 선악과를 먹기 이전에도 이미 죄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만 그들은 그게 악한 것인지 선한 것인지 몰랐을 뿐이죠. 선악과를 먹었을 때 비로소 그게 악한 행위라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그게 바로 죄가 세상에 들어왔다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선악을 구분할 줄 아는 사람들이라면 모두 죄를 지을 수밖에 없으며, 그게 바로 죄의 전가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만약 죄의 전가가 없으면 어떻게 될까요? 그렇다면 인류는 구원받을 수 없게 됩니다. 왜냐하면 인류의 죄는 모두 그리스도 예수님께 전가되어 십자가에서 예수님 스스로 죄덩어리가 되어 아버지 하나님의 심판을 받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로 인해서 인간은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대속을 믿기만 하면 구원받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첫 째 아담이 모든 인류에게 죄를 전가시켰듯이 둘 째 아담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모든 죄를 전가 받아서 인류의 죄를 제거하신 것입니다.

"한 사람의 불순종에 의해 많은 사람이 죄인이 된 것 같이 그렇게 한 사람의 순종에 의해 많은 사람이 의롭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로마서5장19절,킹흠마제스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