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는 이 한 가지 사실에 무지한 자가 되지 말라(베드로후서3장8절)
위의 말씀은 유명한 성경 난해구절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무지한(ignorant) 자가 되지 말라고 하십니다. 꼭 알아야 한다는 뜻이죠. 그렇다면 이 구절을 그냥 가볍게 넘기면 안 됩니다. 무슨 의미로 말씀하셨는지 반드시 알아야만 합니다.
이 구절은 베드로후서3장의 전체 말씀 중에서 이해해야 합니다. 베드로후서3장 말씀은 그리스도의 재림을 믿지 않고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진짜 세상을 일부러 알려하지 않는 사람들을 향한 경고의 말씀이자, 재림의 때까지 기다리며 참고 인내하는 크리스천 성도들을 향한 위로의 말씀이기도 합니다.
성경에 '주의 날'이라는 표현이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의 많은 곳에 나오는데, 쉽게 말해서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는 날을 '주의 날'이라고 합니다. 그 날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고린도전서1장8절,5장5절, 빌립보서1장6절/10절)'이며 '주의 진노의 날(에스갤서7장19절)'이기도 합니다.
또한 베드로후서3장10절을 보면 '주의 날'에는 하늘들이 큰 소리와 함께 사라지고 원소들이 뜨거운 열에 녹으며 땅과 그 안에 있는 일들도 불태워진다고 나와 있습니다. 이는 새 하늘들과 새 땅이 생기기 직전에 일어나는 일들입니다. 따라서 '주의 날'은 그리스도의 공중강림과 7년간의 환난기, 그리고 지상재림을 포함하여 새 하늘들과 새 땅이 만들어지는 시기까지 모두 포함된다고 봐야 합니다.
그런데 요한계시록20장4절을 보면 그리스도께서는 환난기 성도들과 함께 천 년 동안 통치하신다고 나와 있습니다. 따라서 '주의 날'은 그리스도 예수님의 공중강림부터 천년왕국까지를 포함하는 약 1천 년 간의 긴 시간을 뜻함을 알 수 있습니다.
시편에도 이를 뒷받침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주께서 말씀하시는 '천 년'은 시편에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주의 눈앞에서는 천 년이 단지 지나간 어제와 같으며 밤의 한 경점과 같으니이다.(시편90편4절)
따라서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는 말씀은 주께서는 천 년을 하루로 보고 계시다는 의미로 해석 가능하다 생각합니다.
창세기에 하나님께서 6일 동안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7일째 되는 날 안식하셨다고 나와 있습니다(창세기2장2절). 그렇다면 하나님의 천지창조 이후 지금까지 약 6천 년이 지났기 때문에, 천년이 하루 같다는 주의 말씀에 따르면 6일이 지난 셈이고, 앞으로 다가올 천년왕국은 하나님께서 안식하시는 날이라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가 바로 말세의 시기가 되는 것이죠. 이런 식의 해석은 이미 여러 목사님들과 성경학자들, 그리고 많은 일반 크리스천 성도들까지도 동의하고 있는 바입니다.
그렇다면 위의 말씀을 오늘날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어떻게 적용해야 할까요? 어떻게 적용해야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는 말씀에 무지한 자가 되지 않는 것일까요? 저는 호세아서6장2절에서 그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틀 뒤에 그분께서 우리를 되살리시며 셋째 날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분의 눈앞에서 살리로다.(호세아서6장2절)
위의 성경구절은 당연히 부활을 말씀하시는 구절입니다. 그런데 왜 굳이 이틀 뒤에 되살리신다는 말씀과 셋째 날에 일으키신다는 말씀을 하셨을까요? 물론, 부활은 그리스도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사역을 믿는 믿음에 의한 선물이기 때문에 이러한 표현을 하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부활에 대해서는 이런 표현이 많이 나옵니다만, 성도들의 부활에 대해서는 이런 표현이 거의 없습니다. 제가 알기로 호세아서를 제외하고 성경에 나오는 크리스천 성도의 부활과 구약성도들의 부활은 이런 식으로 몇째 날이라는 구체적인 표현은 나오지 않습니다.
제 생각에 위의 호세아서6장2절 말씀은 주께서 천년이 하루 같다고 하신 말씀을 넣어서 해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초림하신 후 이틀, 즉 2천년이 지난 후인 셋째 날(주의 날)에 부활이 있을 것이라는 뜻이죠.
주님께서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오신 날이 첫째 날입니다. 그 이후 2천년이 지났으니 주께서 보실 때 이틀이 지난 셈이죠. 이제 곧 셋째 날이 될 겁니다. 그 날이 바로 '주의 날'입니다.
신약성도들은 '주의 날'에 그리스도께서 공중강림하실 때 부활 또는 휴거되고, 구약성도들과 환난기 성도들은 '주의 날'에 환난기가 지난 후에 부활합니다(다니엘서12장1절~2절, 요한계시록20장4절). 따라서 저는 지금이 바로 주의 날이 임박한 말세 중의 말세의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여담입니다만, 성경에서 숫자 2는 굉장히 중요한 숫자입니다. 특히 2는 구원에 관한 숫자입니다. 알다시피 하나님께서 처음 만든 사람이 아담이죠. 그런데 성경은 그리스도 예수님도 아담이라 하십니다(고린도전서15장45절). 둘째 아담이며 마지막 아담이시죠. 그리고 구약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 인간 세상에 관여하시며 역사하실 때 항상 둘째 아들을 사용하심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6일 동안 창조사역을 하신 후 7일째 되는 날 안식하시는데 이와 관련된 성경구절이 창세기2장2절입니다. 우연이라고 보기에는 놀라운 일이 아닙니까? 저는 주님의 공중강림만을 기다리며 하루하루를 버티는 심정으로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천년이 하루 같다는 말씀과 호세아서의 이틀이 오늘날을 뜻하는 것이라 믿고 싶은 마음이 더 큰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저는 이런 추론이 사실이기를 소망합니다. 이런 소망이 2000년대를 살고 있는 오늘날의 크리스천 성도들에게 실질적으로 이루어지는 복된 소식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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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말세 중의 말세라는 증거 (개인적 의견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참고하고 한 세대가 70년, 강건하면 80년이라 하신 말씀을 참고하면 그리스도께서는 이스라엘이 건국한 이후로 70년 이내 또는 80년 이내, 즉 최대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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