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분이 팬데믹 이후 하나님을 믿게 되어 깨어나게 된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오늘 올린 수메르 관련 영상에서 뜬금없이 '성경도 조작되었을 것이다.' 이런 얘기를 하네요. 조작이라는 단어를 직접적으로 사용한 것은 아니지만, 여러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 책이라서 장난을 쳤을 수도 있다는 식으로 말을 하고 있습니다. 이게 조작되었다는 말이 아니면 무엇인가요? 물론, 전부 다 조작된 것은 아닐 것이라고 토를 달긴 했습니다만, 조작되었다는 말을 하는 자체가 너무나 위험해 보였습니다.
무비써커는 19세기 리셋 음모론자들과 비슷한 사람으로 보입니다. 무비써커도 19세기에 인류의 모든 역사가 조작되었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수메르 문명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심을 하고 있습니다. 조작된 것들도 있을 것으로 봅니다. 그러나 문명 자체가 없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이집트 문명도 비슷한 시기에 집중적으로 발굴이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을 딥스가 만들어낼 수는 없습니다. 이 모든 역사 자료들이 전부 가짜라는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것이 조작되었다는 이들의 논리 속에는 성경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 이런 사람들이 갑자기 많이 등장하는 것도 정말 이상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곰곰이 생각을 해 보세요. 만약 사탄의 세력들이 19세기에 사람들을 다 죽이고 모든 역사기록을 조작했다면, 어째서 사탄에게 극도로 불리한 성경은 그대로 남겨 두었을까요? 성경을 모두 없애버리는 게 더 쉽지 않았을까요? 리셋이론을 지지하는 사람들 중에는 성경도 조작되었다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째서 사탄에게 불리한 성경구절은 그대로 남기고 조작을 한단 말입니까? 이게 말이 됩니까? 그리고 성경은 역사적으로도 사실이라는 것이 20세기에 다시 한 번 증명되었습니다. 1950년에 사해 문서가 발견되었기 때문입니다. 사해 문서는 히브리인들이 보존한 구약성경인데 오늘날의 킹제임스 성경과 거의 모두 일치합니다.
그리고 만약 그들의 논리대로 19세기에 지구상의 모든 어른들을 다 죽이고 리셋을 했다면, 유대인들도 다 죽였다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현재 유대인들은 하나도 없다는 뜻이 됩니다. 자신의 조상이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왜 자기 자신을 유대인이라 주장한단 말인가요? 그리고 만약 유대인들이 다 죽었다면 이는 하나님이 사탄과의 전쟁에서 패배했다는 뜻인데, 이게 어떻게 가능합니까? 성경을 보면 사탄은 유대인들을 말살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개입으로 번번이 실패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수천년 동안 보존해 왔던 하나님 자신의 백성을 이제와서 포기한다는 게 어떻게 가능합니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영원히 지키시겠다고 약속하셨고 하늘의 별들처럼 바다의 모레처럼 번성케 하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런 사실 하나만 보더라도 19세기에 사람들을 모두 죽이고 리셋했다는 가설은 거짓임이 명백합니다.
무비써커는 아직 썰을 다 풀지 않았다고 하면서 앞으로 조금씩 진실을 알려주겠다고 하는데, 저도 앞으로 어떤 말을 하는지 지켜볼 예정입니다. 혹시 무비써커 채널을 구독중인 독자님들이 계시다면 하나님께서 부여해 준 분별력을 가지고 조심해서 걸러서 들어야 하겠습니다.
그의 채널은 진리를 탐구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그의 영상이 올라올 때마다 지속적으로 추적하여 혹시 거짓된 내용이나 사람들을 미혹하는 내용이 있을 경우에는 아래 댓글을 통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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