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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기독교 하나님과 이슬람 알라신은 완전히 다릅니다. 알라신은 월신(月神) 즉, 달의신입니다.

기독교와 이슬람에 대해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오해하고 있는 점 중의 하나가 기독교의 하나님과 이슬람의 알라가 같은 신이라는 오해입니다. 이런 오해는 유대인과 무슬림이 공통의 조상에서 출발했기 때문이라는 단순한 판단에서 기인합니다. 불신자들만 이렇게 오해하는 것이 아닙니다. 크리스천 성도들 중에서도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모두 사실이 아닙니다. 이슬람의 알라는 원래 가나안의 잡신인 달의 신 일라(illah)에서 기원했으며 그게 훗날 사탄의 간계로 기독교의 하나님과 섞여서 짬뽕이 되면서 오늘날의 알라가 된 것입니다.

 

이슬람에 대한 가장 큰 오해가 무슬림들도 구약성경을 믿는다는 착각입니다. 참으로 안타깝게도 많은 역사 강사들조차도 이러한 잘못된 지식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무슬림들은 구약성경을 믿지 않습니다. 기독교의 구약성경을 보는 것 자체가 금지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구약성경에도 하나님에겐 아들이 있다고 나와 있으며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비유적 표현으로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알다시피 이슬람에서는 하나님에겐 아들이 없다고 가르치고 있죠. 또한 구약성경에는 훗날 그리스도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사역에 대한 표현들도 가득 들어 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사역을 거짓이라고 가르치는 이슬람이 이런 책을 허용할 리가 있겠습니까? 게다가 구약성경에는 심판의 날(주의 날)에 이슬람이 멸망한다는 예언도 들어 있습니다. 성경과 쿠란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맨 밑에 링크를 걸어 두었으니,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질문하면 답하는 형식으로 사안별로 하나하나 따져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째, 아브라함이 유대인과 무슬림의 공통 조상이기 때문에 동일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냐?

 

물론 핏줄로 보면 공통의 조상인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의 조상을 살펴보면 그런 주장이 얼마나 황당한 주장인지 알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조상은 노아의 아들 셈입니다. 아브라함은 홍수 이후 353년경에 태어났고, 셈은 홍수 이전 97년경에 태어났습니다. 셈의 수명이 600년이었으니까 홍수 이후에도 약 400년을 더 살았던 것입니다. 따라서 아브라함과 셈은 거의 동시대를 살았다고 봐야 합니다. 조상을 따질 때 셈까지 따져도 별로 시간대가 벌어지지 않습니다. 더 나아가 노아까지 따져도 얼마 안 되는 시간입니다.

 

지금 지구에 살고 있는 모든 인류는 대홍수 이후 노아의 후손들로부터 시작되어 퍼져 나간 것입니다. 공통의 조상이 노아인 것입니다. 단지 핏줄의 조상을 근거로 삼는 논리라면 전 세계의 모든 종교가 다 하나라는 뜻인가요? 태평양 건너 태양신을 숭배하는 잉카제국의 후예들도 핏줄로 따지면 공통의 조상 노아의 후손들이니까 유대인들이 믿고 있는 하나님과 동일한 신을 섬겼다는 뜻인가요? 이건 말이 안 되는 논리입니다.

 

피터 브뤼엘의 바벨탑(출처: 위키백과)

 

물론, 바벨탑 사건 이후 전 세계로 흩어져 나간 사람들 중에는 하나님을 믿고 섬겼던 사람들도 있을 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고대에 한반도로 흘러들어 왔던 사람들 중에도 하늘에 제사를 지내면서 ‘하늘님’ 또는 ‘하느님’이라 부르며 유일신 천(天)신을 숭배하던 때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민족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이 맡겨지지 않았기 때문에, 믿음이 유지되기 힘들었을 겁니다. 결국 세월이 오래 흐르면서 하나님은 사라지고 도교적인 옥황상제 등으로 변질되었습니다. 그런 식으로 인간이 창작해낸 잡신들이 성경의 하나님과 동일한 신이라고 주장하면 곤란한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알라신도 달을 숭배하던 이스마엘의 자손들이 자신들의 토속신앙과 성경을 결합하여 변질된 하나님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이게 어떻게 성경의 하나님과 동일하단 말입니까? (알라신이 달의 신이었다는 것은 글의 후반부에 자세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둘 째, 유대인과 크리스천, 그리고 무슬림들이 아브라함을 특정하는 것은 그가 하나님의 선택을 받았기 때문이 아닌가?

 

그건 맞습니다. 그러나 기독교인들이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여기는 것은 하나님께서 스스로 육신을 입고 인류의 구원자가 되셔서 이 땅에 오실 때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하나님의 백성인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오신다는 의미에서 아브라함을 특별한 조상으로 여기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 자신이신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태어나신 족보의 시작이 아브라함이기 때문에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유대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유대인들도 아브라함의 자손 중에서 메시아가 오신다고 믿고 있습니다. 다만 크리스천과 다른 점은 유대인들은 그리스도 예수님이 메시아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무슬림들처럼 아브라함이 알라만을 지극히 섬기는 시발점에 있는 사람이라서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겁니다. 게다가 무슬림들은 메시아가 사람을 구원하는 존재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리스도 예수님을 그냥 여러 선지자들 중 하나로 생각할 뿐이죠.

 

그리고 쿠란에는 아브라함이 처음부터 신실한 무슬림이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쿠란3장67절). 그러나 성경에는 아브라함이 우상을 숭배하던 이방인이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여호수아기24장2절,로마서4장10절). 당시에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우상을 숭배했다고 봐야 합니다. 노아의 방주에 타고 있던 8명을 제외하고는 그들의 후손들은 거의 대부분 우상을 숭배했을 겁니다.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과거는 잊어버리는 게 사람의 본성이기 때문입니다. 홍해가 갈라지는 기적을 직접 목격한 사람들조차도 금방 뒤돌아서서 하나님을 배신하고 금송아지를 숭배했습니다. 이게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속성을 가진 사람을 선택하셔서 인류를 구원하시는 사역을 시작한 것입니다.

 

 

셋 째, 동일한 하나님이 아니라면 어째서 성경에 나오는 많은 인물들이 쿠란에도 나오는가?

 

그 이유는 사탄이 성경을 변개하기 위해서 무함마드에게 거짓을 기록하게 하였기 때문입니다.

 

이슬람을 창시한 무함마드는 예수님께서 부활 승천하신 이후 약 600년 후에 히라 산(山)의 좁디좁은 동굴에서 어떤 빛의 계시를 받고 창시했다고 합니다. 무함마드는 그 빛이 누구인지 몰랐습니다. 당시 무함마드는 두려움에 떨면서 집으로 돌아와 아내 카디자에게 자신이 사탄에 홀렸을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무슬림들은 그 빛을 진리의 빛이라고 부르며 천사 가브리엘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저는 그 빛이 루시퍼라 확신합니다. “그것은 결코 놀랄 일이 아니니 사탄도 자기를 빛의 천사로 변형하느니라.(고린도후서11장14절,킹흠마제스티)”

 

이슬람 경전 쿠란은 그리스도 예수님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습니다(쿠란3장59절,쿠란5장17절). 그리고 하나님께는 아들이 없다고 말하며 삼위일체 하나님도 부정합니다(쿠란4장171절,쿠란5장73절,쿠란2장116절,쿠란5장73절,쿠란112장3절). 또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다는 사실도 인정하지 않습니다(쿠란4장157절). 인간이 구원받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모든 진리를 부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즉, 쿠란을 믿으면 무조건 지옥에 가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거 하나만으로도 사탄이 만든 책이라는 게 확실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어째서 구원의 핵심 교리들만을 집중적으로 믿지 못하게 한단 말입니까.

 

그리고 쿠란은 성경의 기록들을 조금 차용하긴 했으나 예언들은 전혀 인용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에 대한 예언들은 물론이고 종말에 대한 예언들, 특히 예수님의 보혈대속에 관한 예언들은 하나도 인용하지 않았습니다.

 

구약성경에 기록된 예수님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예수님께서 오시기 1천 년 전에 기록된 십자가 예수님

 

그들이 약탈하며 울부짖는 사자같이 나를 향해 입을 벌렸나이다. 나는 물같이 쏟아졌고 내 모든 뼈는 어그러졌으며 내 심장은 밀초같이 되어 내장 한가운데서 녹았나이다. 내 힘은 질그릇 조각같이 말랐고 내 혀가 내 턱에 붙으며 또 주께서 나를 사망의 티끌 속으로 데려가셨나이다. 개들이 나를 에워싸고 사악한 자들이 모여서 나를 둘러막으며 내 손과 발을 찔렀나이다.(시편22편13절~16절)

 

예수님께서 오시기 700년 전에 기록된 십자가 예수님

 

그는 사람들에게 멸시를 당하고 거부되었으며 슬픔의 사람이요, 고통을 잘 아는 자라. 우리는 그를 피하려는 것 같이 우리의 얼굴을 감추었으며 그는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는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참으로 그는 우리의 고통을 짊어지고 우리의 슬픔을 담당하였지만 우리는 그가 매를 맞고 하나님께 맞아 고난을 당한다고 생각하였노라. 그러나 그는 우리 범법들로 인해 부상을 당하고 우리 불법들로 인해 상하였도다. 그가 징벌을 받음으로 우리가 화평을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고침을 받았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길을 잃고 각각 자기 길로 돌아섰는데 주께서는 우리 모두의 불법을 그에게 지우셨도다. 그는 압제를 당하고 고난을 당하였어도 자기 입을 열지 아니하였으며 도살장으로 향하는 어린양같이 끌려갔고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같이 자기 입을 열지 아니하는도다. 그는 감옥에도 가지 못하고 공정한 재판을 받지 못하였으니 누가 그의 세대를 밝히 드러내리요? 이는 그가  살아있는 자들의 땅에서 끊어졌고 내 백성의 범법으로 인해 매를 맞았기 때문이라. 또 그는 자기 무덤이 사악한 자들과 함께 있도록 하였으며 죽어서는 부자와 함께하였으니 이는 그가 폭력을 행하지 아니하였고 그의 입에 어떤 속임수도 없었기 때문이라. 그러나 그를 상하게 하는 것이 주를 기쁘게 하였으므로 그분께서 그를 고통에 두셨으니 주께서 그의 혼을 죄로 인한 헌물로 삼으실 때에 그가 자기 씨를 보고 자기 날들을 길게 할 것이며 또 주의 기쁨이 그의 손에서 번창하리라. 그가 자기 혼이 해산의 고통을 치른 것을 보고 만족하리라. 나의 의로운 종이 자기 지식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리니 그가 그들의 불법들을 담당할 것이기 때문이라. 그러므로 내가 그에게 위대한 자들과 나눌 몫을 나누어 줄 것이며 그가 강한 자들과 노략물을 나누리니 이는 그가 죽기까지 자기 혼을 쏟아 부었기 때문이니라. 그는 범법자들과 함께 계수되었고 많은 사람들의 죄를 담당하였으며 범법자들을 위해 중보하였느니라.(이사야서53장3절~12절)

 

 

넷 째, 알라가 달의 신이라는 증거가 있는가?

 

네, 있습니다. 우선 이슬람의 상징 문양이 초승달이라는 것을 상기하시기 바랍니다. 거의 모든 이슬람 국가들의 국기에 초승달 문양이 그려져 있으며, 이슬람 사원의 최상단에도 초승달 문양이 있습니다. 또한 무슬림들의 가정집 문패에도 있고, 깃발, 모자, 양탄자, 부적, 목걸이 팔지 등 수많은 장신구와 조각품 등에도 초승달이 심벌로 새겨져 있습니다.

 

가나안 지역의 사람들이 달을 숭배했던 것은 굉장히 오래되었습니다. 아브라함 시대에도 달신을 숭배했던 기록이 있습니다. 이슬람의 메카와 그 주변은 카바의 주(Lord of the Kabah)로 숭배 받았던 후발(Hubal)이라는 신이 있었는데, 후발이 바로 달의 신, 즉 월신(月神)입니다. 후발은 나중에 일라(illah)라고 불렸는데, 여기에 정관사 알이 붙어서 ‘알 일라흐(Al-ilah)’로 되었고, 이게 나중에 알라가 되는 것입니다.

 

쿠란에도 알라가 달의 신임을 고백하는 구절이 있습니다. 알라가 인간에게 교훈과 경고를 주고자 달과 밤과 빛에게 맹세하는 구절인데, “달을 두고 맹세하사(쿠란74장31절)”, “사라져 가는 밤을 두고 맹세하며(쿠란74장32절)”, “빛나는 아침을 두고 맹세하나니(쿠란74장33절)” 라고 나와 있습니다. 전지전능한 신이 왜 자신의 창조물에 대고 맹세를 합니까? 특히 아침의 빛에는 한 번 맹세하는 것에 비해서 달과 밤에는 합쳐서 두 번의 맹세를 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메카 지역(현재의 사우디아라비아)에는 카바 신전이 있는데, 무함마드가 태어나던 당시만 해도 이 신전에는 약 360개의 우상신들이 모셔져 있었다고 합니다. 그 중 하나가 월신 알라입니다. 무함마드가 메카를 점령해서 모두 없애버려서 지금은 빈 공간으로 남아 있습니다.

 

중동과 아라비아 지방의 고고학적 발굴을 통해서 그 지역이 무함마드 이전부터 오랫동안 달신을 숭배하던 이교도들이 있었음이 밝혀졌습니다. 가나안 지역에서 가장 큰 도시였던 하솔(Hazor)에서 발견된 유물 중에는 초승달을 숭배하는 모습이 부조된 돌비석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하솔에서 발견된 초승달 숭배 비석

 

미국 소재의 ‘Chick Publications’라는 복음주의 출판사 홈페이지에 알라의 기원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한 글이 있어서 소개해 드립니다.

 

https://www.chick.com/information/article?id=Where-Did-Allah-Come-From

 

Islam's origins have been traced back by scholars to the ancient fertility religion of the worship of the moon god which was always the dominant religion of Arabia. The moon god was worshipped by praying toward Mecca several times a day, making an annual pilgrimage to the Kabah which was a temple of the moon god, running around the Kabah seven times, caressing an idol of a black stone set in the wall of the Kabah, running between two hills, making animal sacrifices, gathering on Fridays for prayers, giving alms to the poor, etc.. These were pagan rites practiced by the Arabs long before Muhammad was born.

 

해석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학자들에 의하면 이슬람의 기원은 줄곧 아라비아의 지배적인 종교였던 달의 신을 숭배하는 고대 다산 종교로 거슬러 올라간다. 달의 신은 메카를 향해 하루에도 여러 번씩 기도하는 사람들에게 경배 받았다. (사람들은) 달의 신전인 카바를 매년 성지순례했으며, 카바 주위를 일곱 바퀴 돌았고, 성벽에 세워진 검은 돌의 우상을 어루만지며 (기도했고), 두 언덕 사이를 달렸으며, 동물을 제물로 바쳤고, 기도를 위해 금요일에 모였으며, 가난한 사람들에게 자선을 베푸는 등, 이 모든 것들은 무함마드가 태어나기 오래 전부터 아랍인들에 의해 행해진 이교도 의식이었다.

 

위의 글을 보다시피 지금 현재 무슬림들이 행하던 것과 똑같은 행동들이 이미 무함마드가 오기 훨씬 이전부터 달의 신을 숭배하는 사람들에 의해 행해져 왔었던 것입니다.

 

 

모스크 사원 꼭대기에 설치된 초승달(출처: Pixabay)

 

다섯 째, 왜 하필 달의 신인가?

 

태양신도 있고 소신도 있는데(성경에는 사탄 루시퍼가 소의 얼굴이라고 밝히고 있죠), 왜 하필 월신일까 의문을 품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그러나 그 지역의 날씨를 고려하면 아주 쉽게 풀리는 문제입니다. 그곳은 사막기후입니다. 낮에는 뜨거운 태양이 내리 쬐기 때문에 거의 모든 야외 활동이 어렵습니다. 식물들도 계속 태양 빛을 쏘이게 되면 말라 죽게 됩니다. 그러나 밤은 시원하고 풀잎 등에 이슬이 맺히기 때문에 식물들이 살 수 있습니다. 당시에는 대부분이 목축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라서 식물이 죽지 않고 잘 자라느냐 그렇지 않느냐 하는 것이 인간의 생사와도 직결되는 문제였습니다. 왜냐하면 양과 염소들이 풀을 뜯어 먹어야만 우유와 고기와 가죽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밤시간은 동식물과 인간을 살리는 시간이며 밤을 지배하는 달이야 말로 그들에게는 최고의 신인 셈입니다.

 

초승달이 새겨진 우르남무 왕의 인장각인(출처: 위키백과)

 

무슬림들은 지금도 양력을 안 쓰고 월력, 즉 달력을 씁니다. 1년에 한 번씩 라마단 월(月)에 금식을 하는데 라마단 기간이 끝나는 마지막 날 밤 12시에 초승달이 보이면 새 달의 시작을 알리는 공휴일이 됩니다. 초승달이 보이지 않으면 보일 때까지 공휴일은 연기됩니다. 달력은 태양력처럼 365일이 될 수 없기 때문에 1년에 11일씩 오차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라마단 월의 계절은 계속 바뀝니다. 어떤 때는 여름이 라마단 기간이 되고, 어떤 때는 겨울이 라마단 기간이 되는 것이죠. 이렇게 불편을 감수하면서까지 태양력을 거부하는 것은 ‘알라’가 달의 신이기 때문입니다.

 

위의 증거들만으로도 이미 알라가 달의 신임을 부정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겁니다. 지금부터 드리는 말씀은 더욱 확신을 주게 될 겁니다. 쿠란의 구절에 결정적인 증거가 남아 있습니다.

 

“이제 너희는 라트와 웃자에 관하여(쿠란53장19절) 그리고 또 다른 여신인 마나트에 대하여 내게 이르라! 무엇이라 하느냐!(쿠란53장20절) 너희에게는 남성이 있고 알라에게는 여성이 있다 하느냐?(쿠란53장21절) 이는 실로 부당한 구별이니라(쿠란53장22절). 이것들은 너희들과 너희들의 조상들이 이름을 붙인 것에 지나지 않느니라. 알라께서는 이것들(세 여신들)에게 아무런 권위도 내리지 않으셨느니라(쿠란53장23절)”(출처: 코란 한글 번역본)

 

위의 쿠란 구절들을 참고하면, 일단 무함마드는 알라의 딸들이라 불렸던 라트, 웃자, 마나트 등 3여신의 존재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인정하지 않아도 과거에 무슬림의 조상들이 알라에게 3명의 딸이 있었다는 것을 믿었다는 것은 인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무슬림들은 그 사실을 부인하고 싶은 겁니다. 부인한다는 뜻은 알라신을 믿는 것에 도움이 안 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 말인즉, 무함마드와 무슬림이 믿는 알라와 그들의 조상들이 믿는 알라가 같은 신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원래 쿠란 원본에 있던 53장19절부터23절은 위의 내용과는 완전히 달랐다고 합니다. 원본에는 알라에게도 경배하고 세 딸신에게도 경배하라는 내용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후대에 Syed Kamran Mirza라는 무슬림 학자에 의해서 내용이 위와 같이 통째로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유일신 사상에 배치된다는 이유였다고 합니다. 달의 신이 3자녀를 두었다는 것을 떠올린다면 무슬림들이 가장 싫어하는 구절이었을 겁니다.

 

현재 전 세계 대다수의 무슬림들은 알라라는 이름이 무함마드 이후부터 생겨났다고 믿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그 전에도 전지전능한 신이 있었지만, 무함마드에 의해서 알라로 명칭되었다고 믿는 것입니다. 그러나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이미 그 지역 토착신인 달신의 이름이 알라였습니다. 그리고 이는 무함마드의 아버지 이름으로도 증명이 됩니다. 무함마드의 아버지 이름은 압둘라(Abdullah)입니다. 압드(Abd)는 고대 아랍어로 Servant(종,노예)라는 뜻입니다. 즉, 압둘라는 Abd+illah를 합친 단어입니다. ‘달의 신을 섬기는 자’라는 뜻이죠.

 

기원전 2200년 경의 우르-남무의 비석에 새겨진 월신(출처: jesuswalk.com)

 

난나 또는 난나-쑤엔 이라 불렸던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월신 부조 (사진출처: 트위터)

 

사막기후를 가지고 있는 중동 및 아랍지역은 무함마드 이전부터 여러 이름의 월신을 숭배하고 있었는데, Hubul, Suen, Sin, llumpuh, Nanna, Nanar, Nanna-Suen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렸습니다. 그 중 꾸라이쉬 부족이 부르던 달신의 명칭이 후발(Hubal)이었는데, 나중에 일라(ilah)로 명칭이 바뀝니다. 일라에 정관사 알을 붙여서 알 일라(Al-ilah)가 되었고, Al-ilah가 축약되어 알라(Allah)가 된 것입니다. 무함마드는 꾸라이쉬 부족 출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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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성경과 이슬람 쿠란의 핵심 차이점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관련된 배경 지식을 먼저 알고 들어가야 합니다. 성경을 보면 천지가 창조되기 이전에 하나님께서는 천상의 존재들을 먼저 창조하셨습니다(욥기38장7절). 천상의 존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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