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신자들이 예수님을 거부하는 이유는 편견과 무지에 있습니다. 무지를 깨뜨리기 위해서는 편견부터 깨뜨려야 합니다. 편견이 깨지면 자연스럽게 진리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러나 편견을 깨뜨리는 것은 굉장히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을 설득하려고 시도하는 첫 단계에서부터 이미 강력한 거부의 방패가 꽉 하고 가로막기 때문입니다. 과거에 제가 바로 그랬던 사람이었기 때문에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말로 설득하지 못했던 것을 글로 쓰는 것으로나마 시도하고자 합니다. 조금의 불신자들이라도 이 글을 읽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불신자들의 가장 큰 편견은 바로 이것입니다. "아무리 착한 일을 많이 한 사람이라고 해도 예수님을 거부하면 지옥에 가고 극악무도한 살인자일지라도 예수님만 믿으면 천국에 가는가?"라는 것이죠.
위의 질문은 하나님 기준으로 보는 것이 아닌 인간의 기준으로 보는 것이기 때문에 애초에 잘못된 질문입니다. 그러나 이 논리로는 불신자들을 설득하기 어렵기 때문에 저는 인간의 기준으로 답변 드리고자 합니다.
첫 째, 위의 질문은 자칫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착한 일을 많이 한 사람이 지옥에 가는 것이 아닙니다. 믿지 않는 사람이 지옥에 가는 것이죠. 믿느냐 믿지 않느냐의 기준으로 천국과 지옥이 나뉘는 것이지 인간의 행위에 따라 나뉘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인간의 기준으로 보면 믿는 사람들 중에도 착한 일을 많이 한 사람이 존재합니다. 마찬가지로 지옥에 가는 사람들 중에도 살인자들이 있다는 뜻이죠. 당연하겠습니다만, 천국에 가는 살인자들 보다는 지옥에 가는 살인자들이 압도적으로 더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둘 째, 과연 착한 일(?)이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요? 어떤 사람이 가난한 사람을 돕는다고 가정했을 때, 그 사람이 마음속으로 "내가 이런 일을 많이 해야 천국에 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한다면, 그게 그 사람 자신을 위한 이기적 행위일까요? 아니면 가난한 사람들을 향한 순수한 긍휼의 행위일까요? 또는 가난한 사람에게 푼돈을 지원하면서 만족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가난한 사람이 자립할 수 있도록 내가 가진 재산과 시간을 충분히 할애해서 도와줄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할 엄두를 내지 못합니다. 비록 그런 능력이 있다고 해도 쉬운 일이 아니죠. 저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외면하는 것조차도 죄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나와 내 가족이 아닌 타인을 향한 사랑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자기 자신을 배재한 순수한 이타적 사랑은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셋 째, 과연 살인자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강도강간살인범만 살인자일까요? 정치인이 미숙하게 나라를 운영하면 수 만 명 혹은 수십 만 명이 목숨을 잃기도 합니다. 경제정책이 실패하면 일가족이 집단 자살하는 경우도 부지기수입니다. 잘못된 판결로 억울한 마음에 자살한 사람들의 경우는 어떤가요? 언론사 기자의 오보로 인해서 자살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잘못된 판결을 한 판사와 잘못된 기사를 쓴 기자는 과연 살인자와 무엇이 다를까요? 아, 나는 그런 기자들과는 다르다고요? 그럼 이런 경우는 어떻습니까? 의사가 환자를 오진하거나 수술을 잘못하거나 혹은 간호사가 환자를 소홀히 하거나 해서 사망했을 경우는 어떤가요? 길거리에 무단으로 투기한 어떤 물건으로 인해서 혹은 킥보드를 아무렇게나 세워둔 탓에 그것을 피하려고 하다가 교통사고가 나서 사람이 죽게 되는 경우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고의가 아니니까 괜찮다고요? 과연 그럴까요? 그렇다면 교통신호 위반이나 과속으로 사람을 사망케 한 경우는 어떻습니까? 물론 살인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도 원인을 제공한 죄인임은 마찬가지일 겁니다. 그 밖에도 사람의 죄는 너무나 쉽게 저질러집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남에게 실언을 했던 경우가 없었는지 한 번 곰곰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람은 의외로 말 한 마디에 상처를 받곤 합니다. 평생을 그 말이 생각나서 고통을 받게 되어 건강이 나빠지는 경우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경우의 수는 무한대로 많을 겁니다.
넷 째, 일단 그리스도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사람은 고의로 살인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예수님을 자신의 구원자로 받아들이게 되면 그 순간부터 성령님께서 영원히 내주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구원받은 성도들도 육신의 본성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만, 성령님께서도 함께 하시기 때문에 아주 사소한 규범을 위배하는 것조차도 망설이게 됩니다. 만약 아무런 거리낌도 없이 범죄를 저지른다면 그는 구원받지 못한 사람이라고 봐야 합니다. 혹은 구원받았다고 착각하는 것이겠죠.
다섯 째, 구원받은 사람들 중에 구원받기 이전에 살인을 했던 전과가 있다고 해서 하나님을 비난할 수 있을까요? 죄를 뉘우치고 반성해도 한 번 죄를 지으면 절대로 용서하지 말아야 하나요? 인간 세상에서도 감옥에서 죄 값을 치르고 나오면 더 이상 동일한 죄목에 대해서는 중복처벌을 받지 않습니다. 하물며 인간세상이 아닌 곳에서 왜 인간들조차도 안 하는 중복처벌을 하려고 하십니까?
여섯 째, 지금부터는 성경적인 논리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죄가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탄 루시퍼는 입 밖으로 드러내어 말하지 않고 그냥 자기의 속마음으로만 교만하였으나 그 죄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계신 천국에서 땅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이사야서14장12절~13절).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길 누구든지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은 자는 이미 그녀와 간음한 것이라고 하셨습니다(마태복음5장28절). 어떤 사람을 실제로 살인하는 행위가 아니라고 해도 속마음으로 누군가가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도 살인과 똑같다는 뜻입니다.
일곱 째,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아담의 피를 가진 인간은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죄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천국에 가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인간을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이 문제를 해결해주시기 위해서 이 세상에 하나님의 말씀, 즉 복음을 남겨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들의 죄를 없애주시기 위해서 스스로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리고 죽으셨다가 묻히셨다가 삼일 후에 부활하셨습니다. 인간이 천국에 가기 위해서는 단지 이 사실을 믿기만 하면 됩니다. 인간, 즉 나는 죄인이며 내 스스로는 절대로 죄를 없앨 수 없기 때문에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님의 십자가대속사역을 믿고 예수님을 나의 구원자로 받아들이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형제들아, 또한 나는 내가 너희에게 선포한 복음을 밝히 알리노니 너희 역시 그 복음을 받았고 그 가운데 서 있느니라. 너희가 만일 내가 너희에게 선포한 것을 기억하고 헛되이 믿지 아니하였다면 역시 그 복음으로 구원을 받았느니라. 나 역시 받은 것을 무엇보다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그것은 곧 성경 기록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들로 인해 죽으시고 묻히셨다가 성경 기록대로 셋째 날에 다시 살아나시고 게바에게 보이시고 다음에 열두 사도에게 보이셨다는 것이라.(고린도전서15장1절~5절)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 의해 오며 들음은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오느니라.(로마서 10장17절)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주 예수님을 시인하고 하나님께서 그분을 죽은 자들로부터 일으키신 것을 네 마음속으로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니(로마서10장9절)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자신의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것은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는 멸망하지 않고 영존하는 생명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한복음 3장16절)
진실로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에게는 영존하는 생명이 있느니라.(요한복음 6장47절)
예수님께서 그녀에게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누구든지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이것을 네가 믿느냐? 하시니(요한복음 11장25절~26절)
진실로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나를 보내신 분을 믿는 자는 영존하는 생명이 있고 정죄에 이르지 아니할 것이며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졌느니라.(요한복음5장24절)
너희가 믿음을 통해 은혜로 구원을 받았나니 그것은 너희 자신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니라.(에베소서2장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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