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학자들의 말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예일대의 사회심리학자인 제니퍼 리치슨(Jennifer Richeson) 박사의 주장에 따르면 인종차별은 후천적인 것이라고 합니다. 즉, 어려서부터 부모 또는 학교 등에서 배운다는 것이죠. 조직사회의 구성원이 되면 차별하고자 하는 속성을 가진 집단에 소속되려는 성향이 있다는 겁니다. 뉴욕대 심리학자인 에릭 놀스(Eric Knowles) 박사도 후천적으로 습득한 사회적 편견이 주된 원인이라고 합니다.
한국 학자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정희옥 교수에 따르면 한국인들은 해당 인종 국가의 경제적 수준을 보고 차별을 한다고 규정했습니다. 흑인이라고 해도 미국 흑인과 아프리카 흑인을 대하는 태도가 다르다는 것이죠. 고려대 염운옥 교수는 인종차별이 일종의 우월주의라고 규정합니다. 한국인이 흑인이나 동남아 사람들을 차별하는 것이 백인 우월주의와 비슷하다는 거죠.
또 이런 이유도 있다고 합니다. 그동안 쌓여 온 데이터를 보고 판단한다는 것이죠. 가령 미국 내 흑인은 백인에 비해서 소수지만 범죄 건수는 백인 보다 높게 나옵니다. 이런 통계를 보고 흑인을 차별하게 된다는 거죠. 또는 후진국에서 온 사람들이 범죄를 저지르면 피해를 받은 국가의 사람들이 그들을 나쁜 사람들이라고 인식해서 차별을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학자들은 이런 얘기를 조심스러워 하겠습니다만, 아마도 온라인 여론은 이런 주장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2000년대 초에 외국인 지문날인이 잠시 폐지된 적이 있는데, 그 때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등의 불법체류자들이 미성년 여자 아이들과 부녀자들을 강간하는 일이 비일비재했습니다. 그래서 다음카페와 네이버카페에는 피해자모임 카페가 만들어지고 난리도 아니었죠.
저는 학자들의 주장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온라인 여론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양쪽 모두 근본적인 원인은 아닙니다. 저는 인종차별은 선천적인 면이 더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주께서 이르시되, 보라, 백성이 하나요, 또 그들이 다 한 언어를 가지고 있으므로 이 일을 하기 시작하니 그들이 하려고 상상한 어떤 일도 이제 그들이 하지 못하게 막지 못하리라. 자, 우리가 내려가 거기서 그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여 그들이 서로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게 하자, 하시고 이렇게 주께서 그곳으로부터 그들을 온 지면에 널리 흩으셨으므로 그들이 그 도시 세우기를 그쳤더라.(창세기11장6절~8절)
위의 성경구절에서 ‘이 일’이란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을 뜻합니다. 인간들이 함께 모여서 도시를 세우고 높고 거대한 지구라트를 지어서 우상신을 숭배했습니다. 그들은 바벨탑의 꼭대기에 흉측한 재단을 만들어 놓고 훙수의 심판을 내린 하나님을 저주했을 겁니다. 사람들은 한 곳에 모이면 하나님을 대적합니다. 이게 바로 사람들의 못된 속성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오늘날 사탄이 하고자 하는 일 중에서 가장 큰 일이 종교를 통합하고 정치체제를 통합해서 단일국가를 세우려는 것입니다.
옛날에는 인종이 하나 밖에 없었습니다. 아마도 백인과 흑인, 아시아인 등을 모두 섞은 유전자가 몇 대를 지속하게 되면 하나님께서 만든 최초의 인간인 아담의 모습과 비슷하리라 생각됩니다. 마찬가지로 대륙도 하나 밖에 없었습니다. 옛날에는 유럽과 아시아, 호주, 북미와 남미 등이 모두 하나의 대륙으로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어떤 일을 계기로 갈라지게 된 것이죠. 이 모든 일은 하나님께서 하신 일입니다. 인간들이 모여 살지 못하게 하신 것입니다.
대륙이 갈라진 것은 대홍수 때가 아니라 바벨탑 사건 이후입니다. 탈무드와 미드라쉬에 따르면 바벨탑을 건축한 사람이 니므롯이라고 합니다. 창세기10장25절과 역대기상1장19절을 보면 벨렉의 시대에 땅이 나뉘었다고 나와 있습니다. 벨렉은 노아의 6대 손이고 니므롯은 노아의 4대 손이죠. 따라서 바벨탑 사건 이후에 대륙이 나뉜 것입니다. 즉, 니므롯 이후부터 언어가 같은 사람들끼리 갈라져서 흩어져 나갔고, 흩어짐이 끝난 이후, 벨렉의 시대부터는 인간들이 느끼지 못할 속도로 서서히 대륙이 갈라지기 시작했을 겁니다. 사람들의 피부색과 얼굴의 생김새도 각 지역에서 세대가 지나면서 오늘날의 모습으로 서서히 변하기 시작했을 겁니다. 언어만 달라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타 언어를 배워서 모여 살게 되면 또다시 하나님을 대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으로도 부족해서 서로 만나기 힘들게 대륙까지 갈라놓으신 겁니다.
같은 대륙이라고 해도 높은 산맥과 사막 등으로 막아 놓은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프리카 북부의 백인들은 거대한 사하라 사막에 가로 막혀서 아프리카 중부 이남의 흑인들과 만나지 못하게 했으며, 인도계 사람들은 히말라야 산맥과 티베트 고원에 가로 막혀서 동북아 사람들과 만나지 못하게 했습니다. 대부분이 이런 식입니다. 바다와 사막, 높은 산맥, 큰 강 등, 험난한 지형지물이 인종과 인종 사이에 놓여 있어서 서로 왕래를 힘들게 만드신 겁니다. 따라서 인간은 본능적으로 타 인종에 대해서 경계심을 가질 수밖에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렇게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타 인종과 섞여서 사는 것에 대해 아무런 경계심도 없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일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서로 떨어져 살게 만드신 가장 큰 이유는 인간들 스스로 하나님을 발견하여 구원에 이르길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서로 모여 살 때 보다는 떨어져 살면서 고독감을 느낄 때 하나님을 발견할 가능성이 큰 것입니다.
또 그분께서 사람들의 모든 민족들을 한 피로 만드사 온 지면에 거하게 하시고 미리 작정하신 때와 그들을 위한 거주의 경계를 정하셨으니 이것은 그들이 혹시라도 주를 더듬어 찾다가 발견하면 그분을 구하게 하려 하심이라.(사도행전17장27절~2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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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이 다른 이유와 언어가 다른 이유, 그리고 인간의 수명이 줄어든 이유
성경을 보면 최초의 인간 아담은 930년을 살았다고 나옵니다. 아담의 아들 셋은 912년을 살았고, 므두셀라는 969년, 노아는 950년을 살았습니다. 에덴동산이후 홍수 이전에 태어난 인간은 약 1천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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