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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어떤 성경을 읽어야 할까 - 1편) 하나님의 능력

이미지 출처: Pixabay

 

남겨진 사람들을 위해 성경의 기초 지식들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미 구원받은 성도님들은 그냥 패스하시기 바랍니다.

 

우선 성경은 사람이 기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신 성령님께서 사람들을 사용해서 기록하셨다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각 시대별로 여러 사람들이 각자의 손으로 기록했기 때문에 사람의 생각으로 기록한 것으로 착각하기 쉽습니다만 실제로 성경을 기록한 분은 하나님입니다. 쉽게 비유하자면 사람은 하나님의 필기도구로 쓰인 겁니다. 이 사실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처음에 말씀이 계셨고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며 말씀이 하나님이셨더라.(요한복음1장1절)

 

요한복음1장1절에서의 '말씀'은 예수님을 뜻합니다. 말씀하나님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다른 뜻이 하나 더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그 자체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 뜻을 더 넓게 확장하면 하나님의 말씀으로 기록된 성경을 의미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지나간 때에는 여러 시대에 다양한 방식으로 대언자들을 통하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께서 이 마지막 날들에는 자신의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며 그분을 모든 것의 상속자로 정하시고 또 그분으로 말미암아 세상들을 만드셨느니라.(히브리서1장1절~2절)

 

위의 말씀에서 '지나간 때'란 구약시대를 의미합니다. 구약시대에는 하나님께서 대안자들을 통해 말씀하셨다는 뜻이죠. 이어서 마지막 날들에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셨다고 나와 있는데, 여기서 '우리'는 신약시대의 대언자들, 즉 사도들을 뜻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들'이란 '주의 날'을 의미합니다. 주의 날은 좁게 보면 예수님의 재림, 특히 7년간의 환난과 지상재림의 시기만을 의미할 때도 있지만, 넓게 보면 예수님의 초림부터 천년왕국까지의 긴 기간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제 이 모든 일이 일어난 것은 주에 관하여 대언자를 통해 말씀하신 것을 성취하려 하심이라. 이르시되,(마태복음1장22절)

 

마태복음에서 spoken을 검색하면 15개가 나오는데, 거의 대부분이 하나님께서 대언자를 통해 말씀하셨다는 'spoken by prophet'의 뜻으로 쓰였습니다. 마태복음뿐만이 아니라 신약성경 전체에서도 하나님께서 대언자를 통해 말씀하셨다는 식의 표현이 많이 나옵니다.

 

모든 성경 기록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주신 것으로 교리와 책망과 바로잡음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것은 하나님의 사람이 완전하게 되어 모든 선한 일에 철저히 갖추어지게 하려 함이라.(디모데후서3장16절~17절)

 

위의 말씀은 성경기록이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되었다는 사실을 명확히 밝혀주는 성경말씀입니다. 따라서 모든 성경구절들은 단 하나의 오류도 없다고 믿어야 합니다. 성경기록에 오류가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는 이미 성경을 믿는 사람이 아닙니다. 물론 번역의 실수로 인해서 오류가 발생할 소지는 있습니다. 그러나 원어 성경 자체는 오류가 없다고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잠시 후에 말씀드리겠습니다만, 사람이 번역한 성경들이라고 해서 모두 오류의 가능성이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원어를 번역한 성경 중에도 오류가 없는 성경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렇게 보존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하신 일들을 믿는 것이고 하나님의 능력을 믿는 것입니다. 이점을 명심하시고 아래의 성경말씀을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하늘과 땅은 없어지겠으나 내 말들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마태복음24장35절, 마가복음13장31절, 누가복음21장33절)

 

주의 말씀들은 순수한 말씀들이니 흙 도가니에서 정제하여 일곱 번 순수하게 만든 은 같도다. 오 주여, 주께서 그것들을 지키시며 주께서 그것들을 이 세대로부터 영원히 보존하시리이다.(시편12편6절~7절)

 

순수하다는 뜻의 pure라는 단어는 불순물이 하나도 없다는 뜻입니다. 오류가 하나도 없는 완벽한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뜻이죠. 하나님의 말씀들이 영원히 보존된다고 하셨습니다. 따라서 지금 현재에도 완벽한 성경이 보존되어 있다고 믿어야 합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그런 능력이 있는 분이라고 믿습니다. 지금까지 보존된 완벽한 성경은 땅 속에 묻혀있거나 아직 발견되지 않은 어떤 동굴 속의 항아리나 상자에 담겨있는 성경이 아닙니다. 극소수의 사람들만 인정하는 그런 성경도 아닙니다. 지금 현재 전 세계에 보급되어 있어서 누구나 볼 수 있는 성경을 뜻하는 겁니다.

 

지금은 성경이 말씀하는 마지막 때입니다. 하나님께서 오늘날까지 보존하신 성경은 마지막 때가 다 되도록 꽁꽁 숨겨둔 성경이 아닙니다. 만약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가 마지막 시대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이 글을 읽는 것을 중단하시고 브라우저를 꺼 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전 세계에 보급되어 있는 성경은 한 종류가 아니라 두 종류입니다. 하나는 1611년 영국에서 만들어진 킹 제임스 영어성경이고, 다른 하나는 그 이외의 모든 현대역본 성경들입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보존해주신 유일한 성경은 킹 제임스 영어성경이라고 믿습니다.

 

킹 제임스 성경과 현대역본 성경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번역을 위해 참고한 본문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킹 제임스 성경의 구약부분은 정통 마소라 본문인 벤 카임 마소라 본문을 바탕으로 번역되었으며 신약부분은 다수 사본을 참고하여 만들어진 다수본문(TR)을 바탕으로 번역되었습니다. 반면 현대역본의 구약부분은 정통 마소라 본문이 아닌 변개된 70인역(사실 70인역이라는 것은 애초에 존재한 적도 없습니다. 맨 아래 링크된 글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및 변개된 벤 아세르 마소라 본문을 바탕으로 번역되었으며 신약부분도 변개된 소수 사본을 참고하여 만들어진 소수본분을 바탕으로 번역되었습니다.

 

논리적으로 생각을 해 보세요. 하나님께서 보존해주신 성경이 두 종류가 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두 성경이 엄청난 차이가 있는데 어떻게 두 성경 모두를 하나님께서 보존하신 성경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둘 중 하나만 진짜인 것입니다.

 

두 종류의 성경이 모두 불완전하기 때문에 두 종류를 모두 참고하면서 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만, 저는 그런 의견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능력을 무시하는 겁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오늘날까지 완벽한 성경을 보존하실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믿습니다. 그 성경이 바로 킹 제임스 영어성경이라고 믿습니다.

 

성경사본에 대한 글은 만약 휴거가 좀 늦어진다면 시간을 좀 내서 자세히 글을 써서 올려드릴 예정입니다. 예전에 쓴 글이 있었는데 지난 번 휴거 불발로 모든 글을 삭제했기 때문에 자료를 다시 찾아야 해서 좀 시간이 걸리네요.

 

신약성경 부분만 짧게 말씀드리면, 지금까지 발견된 그리스어 사본만 5800개 정도인데, 이 중에서 99퍼센트는 서로 일치합니다. 1퍼센트 정도가 일치하지 않습니다. 99퍼센트의 사본을 참고하여 만든 본문을 다수본문이라 합니다. 다수본문은 라틴어 텍스투스 리셉투스(Textus Receptus)라는 말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은 짧게 줄여서 TR로 부릅니다. 다른 말로는 공인본문(다수의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인정하는 본문) 또는 수용본문(Received Text)이라고도 합니다.

 

나머지 1퍼센트의 소수사본으로 만든 본문이 소수본문입니다. 소수본문은 변개된 시내사본과 변개된 바티칸사본이 근간이 된 카톨릭 천주교 본문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NIV와 개역성경을 비롯한 모든 현대역본 성경은 천주교 성경과 내용이 똑같습니다. 문체가 다르고 단어가 조금씩 달라서 얼핏 보면 내용이 다른 것 같습니다만, 실제로는 같은 내용입니다. 13군데가 삭제된 것도 똑같고 행위구원처럼 변개되어 있는 부분들도 똑같습니다. 이에 대한 비교는 2편에서 자세히 적어드리겠습니다.

 

에라스무스(Erasmus, 1466-1536)가 1516년에 최초의 TR을 만든 이후 1517년 루터에 의해 종교개혁이 발생했으며 루터가 만든 독일어 성경, 레이나가 만든 스페인어 성경, 그 이후 발레라가 개정한 레이나 발레라 성경, 디오다티가 만든 이탈리아 성경, 틴데일이 만든 영어 성경, 칼빈의 사촌 올리베땅이 만든 프랑스어 성경 등 TR을 기반으로 한 성경들이 한층 발전된 인쇄기술의 영향에 힘입어 우후죽순처럼 제작되었습니다. 때마침 식민지개척 시대가 열리면서 전 세계로 성경이 퍼져나가게 되었습니다.

 

에라스무스 이미지 출처: 위키백과

 

천주교와 현대역본 지지자들은 에라스무스(에라스뮈스)를 굉장히 혐오하고 깎아내립니다. 심지어는 에라스무스가 카톨릭 신자이자 인본주의자라고 억지스러운 비판을 합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종교개혁 이전이었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이 카톨릭 신자였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종교개혁의 서문을 열었던 루터도 카톨릭 신자였습니다. 에라스무스가 카톨릭에 몸을 담고 있었기 때문에 그 많은 성경사본들을 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에라스무스가 죽은 후에 카톨릭은 그의 모든 책을 금서로 지정했습니다. 만약 그가 카톨릭에 우호적이었다면 어째서 이런 일이 일어났겠습니까.

 

그리고 당시에는 인본주의자라는 말이 무신론자나 진화론자를 의미하는 말이 아니었습니다. 오늘날과는 의미가 많이 달랐습니다. 인터넷을 보면 당시의 인본주의자 개념에 대해 복잡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만, 그냥 간단하게 말하면 교황과 카톨릭 시스템에 저항하고 성경 그대로의 가르침을 백성들에게 알리는 일을 했기 때문에 인본주의자라 불렸던 겁니다.

 

에라스무스는 TR을 출판하면서 페이지 마다 주석을 달았습니다. 그로 인해서 천주교에서 사용하는 기존의 라틴어 성경이 왜 잘못되었는지 모든 사람이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루터의 종교개혁도 에라스무스의 TR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종교개혁 당시에도 에라스무스의 역할이 컸습니다. 에라스무스는 루터를 지지했으며 배후에서 도와주었습니다. 훗날 루터와는 자유의지 논쟁 때문에 갈라서긴 했습니다만, 그 전까지는 루터를 공격하라는 카톨릭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루터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일은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인류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들 중에 하나가 에라스무스의 TR이 제작된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시 에라스무스는 라틴어와 그리스어에 대한 지식이 누구보다 뛰어났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그와 같은 은혜를 주셨을 것이라 믿습니다. 때마침 그의 시대는 동로마 제국 멸망 이후 이슬람을 피해 유럽으로 들어온 다수의 성경사본들이 있었기 때문에 많은 사본들을 비교하면서 연구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작품이 최초의 TR이었던 겁니다. TR은 에라스무스 이외에도 엘제비어(Elzevir) 형제와 베자(Beza) 등의 번역본이 있습니다. 이들의 TR은 에라스무스의 TR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 많던 TR 성경들은 지금 현재 다 사라지고 없습니다. 유일하게 킹 제임스 성경 하나만 남아 있습니다. 불과 100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전 세계 성경은 TR성경이었습니다. 미국도 킹 제임스 성경 하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마귀의 열심이 작용해서 1970년대부터 현대역본 성경들이 서서히 시장을 잠식하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거의 50대 50 수준으로 변했습니다. 왜냐하면 거의 모든 거대 언론사와 출판사들을 사탄의 세력들이 장악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현대역본은 뉴 킹 제임스라는 가짜 킹 제임스 성경까지 출판돼서 뭐가 뭔지 잘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속이기까지 하는 실정입니다.

 

카톨릭 성경은 미사와 행위구원, 연옥, 고해성사, 유아세례, 각종 우상숭배 등을 하기 위해 그들의 입맛에 맞게 변개된 성경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역본 성경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왜 바티칸사본과 시내사본을 인정하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이 사본들이 오래된 사본이라고 착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들이 왜 오래 보존되었는지 생각을 해 봐야 합니다. 첫째 이유는 고급 가죽인 벨럼(Vellum)에 기록되어 코덱스(Codex) 형태로 오랜 시간동안 보존되었기 때문입니다. 둘째 이유는 아무도 보지 않는 책이니까 오래 보존되었던 겁니다. 중세시대 암흑기에는 사람들이 성경을 보는 것 자체가 금지되어 있었습니다. 오로지 카톨릭 성당에서 알아듣지 못하는 라틴어로 중얼거리는 게 전부였죠. 더구나 고급 가죽에 기록되어 있었으니 오래 보존되는 게 당연했던 겁니다.

 

참고로 벨럼(Vellum)은 종이가 없던 중세시대 유럽에서 오늘날의 고급 종이처럼 사용되던 얇은 가죽을 뜻합니다. 주로 송아지의 가죽으로 만드는데 물과 석회로 여러 번 세척을 해서 석회물에 며칠 동안 담가서 부드럽게 한 후 털을 제거합니다. 그 후 herse라는 틀에 팽팽하게 펴서 초승달 모양의 칼로 긁어내고 표백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며 건조한 후에 다시 적셔서 긁어내는 작업을 반복합니다. 최종적으로 석회 또는 분필로 하얗게 처리해야 완성되는 고가의 필기용 가죽이었습니다. 로마시대 이후로는 이 단어가 송아지 이외의 모든 어린 동물의 가죽에도 적용되었습니다.

 

코덱스(Codex)는 지금 우리가 보는 책처럼 가운데가 접혀 있고 양쪽으로 넘기는 형태를 의미합니다. 벨럼이 만들어지던 초기에는 두루마리 형태가 일반적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코덱스 형태로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바티칸사본과 시내사본은 제롬(히에로니무스, 342경 9-420)의 라틴어 불가타 성경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성경입니다. 불가타라는 말은 보편적이라는 뜻인데 당시 일반 하층민들이 쓰는 말로 기록되었다는 뜻입니다. 제롬은 라틴어 불가타 성경을 4세기 후반부터 작업해서 5세기 초에 번역을 완성하여 로마제국 전역에 배포하였으며 이 성경이 중세시대 카톨릭의 정경이 되었습니다. 제롬은 카톨릭의 행위구원 교리와 금욕주의를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 중의 하나인데 그의 교리가 알렉산드리아 학파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 중에서도 오리겐(오리게네스, 185경-253경)으로부터 가장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들의 교리는 어거스틴(아우구스티누스, 345-430)에 의해 완성되었습니다.

 

그러나 제롬의 불가타 성경이 가장 오래된 라틴어 성경은 아닙니다. 제롬 이전에 이미 라틴어 성경들이 있었습니다. 이 성경들을 구 라틴어 성경이라고 부릅니다. 구 라틴어 성경들은 주후 2세기 중반에 다수가 만들어졌습니다. 사도 요한이 죽은 지 50년 정도 밖에 안 되었기 때문에 말씀이 변개되지 않았습니다. 구 라틴어 성경에는 '요한의 콤마'가 다 들어 있습니다. 요한의 콤마란 삼위일체 하나님을 증명하는 요한일서5장7절 말씀을 뜻합니다. 구 라틴어 성경들은 킹 제임스 성경과 거의 일치합니다.

 

제롬은 구 라틴어 성경들을 참고하였지만 자기의 생각과 카톨릭의 전통을 고려하여 성경을 변개시켰습니다. 그래서 그가 만든 불가타 성경에는 '요한의 콤마'도 없고 여러 군데가 삭제되어 있거나 문구가 변경되어 있어서 현대역본 성경과 비슷합니다. 그러다가 16세기에 유럽에서 종교개혁이 일어나자 위기를 느낀 카톨릭 진영에서 성경을 개정하게 되는데, 1592년 교황 클레멘스 8세 시절에 발행된 불가타 성경에 '요한의 콤마'가 들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1979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때에 '요한의 콤마'는 다시 삭제되었습니다.

 

불가타 성경은 그 이외에도 많은 곳이 변개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야고보서5장16절의 경우 불가타성경은 성도들끼리 서로 죄를 고백하라고 번역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날의 가톨릭성경과 현대역본 성경들도 모두 죄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죄는 하나님께 고백해야 하는 것이지 사람들끼리 죄를 고백하면 안 됩니다. 죄의 용서 또한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습니다. 킹 제임스 성경은 '죄'라고 번역하지 않고 '잘못'이라고 바르게 번역했습니다.

 

야고보서5장16절에 기록된 그리스어 원어는 παραπτώματα(파라프토마타)인데 이 뜻은 인간들 사이에서의 잘못이나 허물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인간들이 서로에게 상처를 주었을 경우를 뜻하는 말입니다. 이 경우는 인간이 용서를 해 줄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단어도 인간이 또 다른 인간에게 범한 죄라고 번역하는 것도 가능하긴 합니다. 그러나 그런 전제가 없이 그냥 '너희의 죄'라고 번역하면 하나님을 거역한 죄까지 포함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기 때문에 오해하기 딱 좋은 문장이 됩니다. 카톨릭 천주교는 이 구절을 악용해서 고해성사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바티칸 사본과 시내 사본은 자기들끼리도 내용이 다릅니다. 신약성경의 4복음서만 해도 무려 3천 군데나 서로 일치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두 개의 사본을 짜깁기해서 자기들만의 소수본문을 만드는데 사용했습니다.

 

카톨릭 천주교와 현대역본을 옹호하는 진영에서는 TR도 잘못된 성경이라고 하면서 이런저런 사족을 붙여서 공격을 합니다만,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했습니다. 성경구절들을 비교하면 어떤 성경이 잘못된 성경인지는 금방 확인 가능합니다. 비교 글은 2편에서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소수사본을 옹호하고 다수사본을 비판하는 사람들이 하나같이 하는 소리는 하나님의 말씀이 불변한다는 진리는 인정하지만, 사람들의 어리석음과 필사본 보존의 한계 때문에 완전한 보존은 어렵다는 겁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인정하지만 불완전한 인간의 능력 때문에 불가능하다는 거죠. 이는 교묘한 말장난에 불과합니다. 하나님은 인간능력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자신의 말씀을 완벽하게 보존하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Pixabay

 

그렇다면 어떤 성경을 봐야 하겠습니까. 소수 본문에서 번역된 변개된 성경이겠습니까? 아니면 다수 본문에서 번역된 킹 제임스 성경이겠습니까? 당연히 킹 제임스 성경인 것입니다. 여담입니다만, 킹 제임스 성경은 성경학자들이 목숨을 걸고 번역한 성경입니다. 왜냐하면 왕의 명령으로 번역했기 때문입니다. 당시에는 왕의 말 한 마디에 목이 날아가는 시대였기 때문에 잘못된 번역을 하면 목숨이 위험했습니다. 요즘 시대처럼 개인이 마음대로 번역하는 시대와는 달랐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모든 성경들 중에서 유일하게 왕의 명령으로 번역된 성경이 킹 제임스 성경입니다.

 

요즘에도 히브리어나 헬라어를 공부해서 원어성경을 봐야 한다고 주장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는 그런 사람들이 안타깝게만 생각됩니다. 하나님께서 보존해주신 성경은 일반인들이 읽을 수 있는 성경을 뜻한다고 믿습니다. 히브리어와 고대 그리스어인 헬라어를 공부해서 어려운 원어성경을 보라는 뜻은 아니라고 믿습니다. 게다가 요즘 사람들이 히브리어와 헬라어를 공부하기는 너무나 어렵다고 합니다. 고대 히브리어는 현대 히브리어와 많이 다르며 고대 그리스어인 헬라어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그리스 본토의 학자들조차도 헬라어를 공부하기가 무척 힘들다고 합니다. 치열하게 성경 논쟁을 했던 17세기 초의 성경학자들과 언어학자들을 지금의 사람들이 따라잡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지금 출시되어 있는 히브리어 사전과 헬라어 사전은 모두 불신자들이 만들어 놓은 엉터리 사전들입니다. 번역을 위해 참고해야 하는 사전 차제가 잘못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킹 제임스 성경은 성경학자 47명과 두 개의 대학에서 감독관 각 4명과 3명을 합쳐서 54명이 참여해서 만든 성경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감독관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기 때문에 실질적인 감독관은 각 대학에서 1명씩만 실무를 담당했을 겁니다. 따라서 총 49명이 제작에 참여한 겁니다. 49(7x7)는 하나님의 숫자입니다. 저는 킹 제임스 성경도 하나님의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원어 성경을 뛰어넘는 새로운 영감으로 제작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하나님의 도움으로 원어 성경을 정확하게 영어로 번역한 유일한 성경이라고 믿는 겁니다.

 

참고로 제임스라는 말은 야곱이라는 뜻입니다. 야곱은 이스라엘의 다른 이름이죠. 즉, 이스라엘의 왕이라는 뜻입니다. 이스라엘의 왕은 예수님이죠. 다시 말해서 킹 제임스 성경은 예수님의 말씀이라는 뜻입니다. 물론 이는 사람들이 생각해 낸 겁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훗날 킹 제임스 성경이라 불리게 될 것도 미리 아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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