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하나님께서 인간이 태어나기도 전에 구원받을 사람을 강제로 정해 놓았다는 예정론을 믿지 않습니다. 성경은 분명하게 믿음을 통해 은혜로 구원받는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에베소서2장8절). 믿음이 먼저입니다. 물론 하나님의 구원시스템 자체가 은혜입니다만, 구원받기 위해서는 믿음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수많은 성경구절에서 믿어야 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믿음이 필요 없다면 믿어야 한다는 명령을 왜 하셨겠습니까?
예정론을 믿는 사람들에 따르면 그들은 하나님께서 인간의 자유의지에 개입하신다고 믿는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창세 이전부터 선택한 사람이 만약 믿을 수 없는 상태에 있다면 그의 자유의지를 '고쳐서'라도 믿음에 이르도록 한다는 겁니다. 저는 이게 일종의 로보트와 같은 형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런 예정론을 믿지 않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미리 아심을 통해서 하나님의 백성을 선택하신다고 믿습니다. 미리 아심은 인간의 자유의지를 건드리지 않는 선택입니다.
그때에 그가 왼쪽에 있는 자들에게도 이르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너희는 내게서 떠나 마귀와 그의 천사들을 위해 예비된 영존하는 불에 들어가라.(마태복음25장41절)
예정론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인간은 태어나기도 전에 이미 천국과 지옥으로 구분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위의 성경말씀을 보면 그게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옥은 마귀와 그의 천사들을 위해서 예비된 곳이라고 나와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 어디에도 지옥이 인간을 위해 예비된 곳이라는 구절이 없습니다. 이를 논리적으로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예정론자들의 논리가 맞는다면 하나님께서 인간을 위해 예비하신 지옥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성경 어디에도 그런 내용은 나오지 않습니다. 원래 지옥은 마귀와 그의 천사들을 위해 예비된 곳이지만, 일부 인간들이 하나님 알기를 거부하고 마귀들에 동조했기 때문에 마귀들과 함께 그곳에 가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강제로 예정하신 것이 아니고 그들 스스로의 자유의지로 그곳을 선택한 것입니다.
그분은 모든 사람들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디모데전서2장4절)
위의 성경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들이 구원받기를 원하심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예정론자들의 주장대로 인간이 천국과 지옥으로 이미 예정되어 있다면 이 구절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들'이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비록 진리를 거부하고 지옥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 현실이긴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모두가 구원받을 가능성 자체를 차단하지는 않으셨던 겁니다. 그분께서는 단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모두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원하셨던 겁니다.
목이 뻣뻣하고 마음과 귀에 할례받지 않은 자들아, 너희가 항상 성령님을 거역하되 너희 조상들이 행한 것같이 너희도 그렇게 행하는도다.(사도행전7장51절)
위는 유대인 불신자들(산헤드린 공회원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거절하는 장면입니다. 이 구절에서 '거역하다', '거스르다'로 번역된 헬라어 '안티핍토(ἀντιπίπτω)'는 '반대하여 저항하다', '맞서 싸우다'라는 강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해 인간의 마음을 두드리시고 은혜를 베푸시려 하지만, 인간이 자신의 자유의지로 그것을 완강하게 거부하고 대적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자신의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것은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는 멸망하지 않고 영존하는 생명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한복음 3장16절)
하나님께서는 누구든지 믿는 자는 구원받고 영생을 얻는다고 하셨습니다. 여기서의 '누구든지'는 절대로 선택에서 제외된 사람이 있다는 뜻이 될 수 없습니다. 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이라면 조건이 없이 모든 사람에게 해당된다는 말씀입니다. 즉, 누구든지 자신의 자유의지로 믿어서 구원받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만약 인간의 자유의지와 관계없이 창세 이전부터 강제로 천국과 지옥이 정해져 있다면 지옥으로 정해진 사람은 아무리 믿으려고 노력해도 무조건 지옥행이라는 뜻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공의에 맞지 않습니다. 믿으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강제하여 믿지 못하게 돼서 지옥에 떨어진 사람은 당연히 하나님을 향해 불평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어떤 사람은 믿을 생각조차 하지 않았는데도 믿음을 갖게 되고 어떤 사람은 믿으려고 해도 믿지 못하게 된다면 지옥에 가게 된 사람은 얼마나 불공평하다고 생각하겠습니까. 그러므로 인간은 자신의 자유의지로 믿을 때 구원받게 된다는 것이 확실합니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미래를 내다보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창세 이전부터 이미 어떤 사람의 자유의지가 하나님을 믿게 될지 믿지 않게 될지를 모두 다 알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신 것이고 사도 바울에게 나타나신 겁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자유의지가 하나님을 선택하게 될 것을 미리 알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만약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나타나지 않았다면 그들은 하나님을 믿지 못했을 겁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미리 아심에 따라 창세 이전에 선택받은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나타나심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다만, 성경말씀이 주어진 오늘날에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하나님께서 직접적으로 나타나시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미리 아심에 따라서 선택받은 사람에게는 어떤 식으로든 그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영적으로 나타나십니다. 신약시대에는 하나님의 나타나심이 로마서10장17절에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선택받은 백성은 그 말씀, 즉 그 영적인 빛이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믿음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는 겁니다.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자는 다 내게로 올 것이요,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쫓지 아니하리라.(요한복음6장37절)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를 찬송할지어다. 그분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의 처소들에 있는 모든 영적인 복으로 우리에게 복을 주셨는데 이것은 우리가 사랑 안에서 자신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세상의 창건 이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친히 우리를 택하시며 자신의 선하시고 기뻐하시는 뜻에 따라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자신의 아이들로 입양하심으로써(에베소서1장3절~5절)
세상의 창조 이전부터 우리를 택하셨다는 사실만을 믿고 있는 예정론자들은 위의 성경말씀들을 근거로 하나님께서 무조건적으로 천국으로 갈 사람들과 지옥으로 갈 사람들을 나눠놓은 게 맞다고 주장합니다. 성경초보자들이 아무런 사전 지식이 없이 이 구절들만을 읽는다면 그런 오해도 가능할 겁니다. 그러나 성경은 일부의 구절들만 봐서는 안 됩니다. 전체적으로 보고 판단하셔야 합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에 따라 성령의 거룩히 구별하심을 통해 순종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에 이르도록 선택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은혜와 화평이 너희에게 더욱 많이 있기를 원하노라.(베드로전서1장2절)
하나님께서 자신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예정하사 자신의 아들의 형상과 같은 모습이 되게 하셨나니 이것은 그분이 많은 형제들 가운데 처음 난 자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그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예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자신이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자신이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로마서8장29절~30절)
보다시피 하나님께서는 미리 아심에 따라 하나님의 백성을 선택하시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예정하신다는 말씀도 미리 아심을 통해서 예정하시는 것이지 무조건 예정하시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6장37절에서의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자'가 바로 하나님의 미리 아심에 의해서 예정하신 자들입니다.
그리고 에베소서1장 말씀도 자세히 보면 하나님께서 그냥 선택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신다고 나와 있습니다. 에베소서1장은 그리스도 안에서 선택하셨다는 말씀이 거의 매 구절마다 나옵니다(3절, 4절, 7절, 10절, 11절, 13절, 20절 등).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인해 선택하셨다는 뜻입니다. 에베소서1장 자체에 그 증거가 나와 있습니다. 여기서의 우리는 '믿는 우리'입니다. "구원의 복음을 들은 뒤에 그분을 신뢰하였고(에베소서1장13절)", "주 예수님을 믿는 믿음(에베소서1장15절)", "믿는 우리(에베소서1장19절)".
너희가 믿음을 통해 은혜로 구원을 받았나니 그것은 너희 자신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니라.(에베소서2장8절)
하나님께서는 지옥으로 가게 될 사람들도 하나님의 미리 아심에 따라서 선택하지 않으십니다. 그분께서는 선한 양심이 없고 판단력이 부족한 이집트 파라오를 강퍅하게 하셔서 더욱 더 믿지 못하게 하셨습니다(출애굽기 7장3절,13절). 물론 이는 파라오 스스로의 자유의지로 그렇게 한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을 멸시하면서 우상을 숭배하고 마음대로 동성애를 하는 자들을 버림받은 생각에 내버려 두어 계속 악한 상태에 머물도록 하셨습니다(로마서 1장21절~28절). 하나님께서는 자유의지가 사악하여 믿음에 이를 수 없은 사람들을 더욱 더 확실하게 지옥의 정죄에 이르도록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분께서는 사악한 자들은 결국 믿지 않게 된다는 것을 창세 이전부터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공의로운 분이시므로 불신자들에게도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사실은 전달되었습니다. 성경을 보면 그들에게도 창조세상을 보고 깨달아 알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음을 알 수 있으며 그들이 변명할 수 없다고 나와 있습니다. '변명할 수 없다'는 말씀을 논리적으로 잘 생각해 보세요. 이 말씀은 그들이 스스로의 자유의지로 지옥을 선택했기 때문에 변명이 안 통한다는 뜻입니다. 또한 그들에게도 하나님께서 심어주신 양심이 있어서 자신의 자유의지로 양심을 받아들일 것인지 아니면 거절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라고 나와 있습니다(로마서1장20절, 로마서2장14절~15절).
그러나 그들이 창조주를 거부하고 진화론 등을 믿음으로 인해 기회를 놓친 겁니다. 일부에서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전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기회가 없었다고 주장합니다만, 그렇지 않습니다. 위에서의 파라오의 경우를 보세요. 파라오는 하나님의 예언과 기적들을 보고도 하나님을 믿지 않았습니다. 2000년 전에는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직접 이 땅에 오셔서 말씀을 선포하시고 수많은 기적들을 보이셨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예수님을 믿지 않았습니다. 즉, 자유의지가 악한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기적과 말씀이 전달된다고 해도 믿지 않게 된다는 뜻입니다.
이에 그가 이르되, 그러므로 아버지여, 원하건대 아버지께서 그를 내 아버지 집으로 보내소서. 내게 다섯 형제가 있사오니 그가 그들에게 증언하여 그들도 이 고통 받는 장소로 오지 않게 하소서, 하므로 아브라함이 그에게 이르되, 그들에게 모세와 대언자들이 있으니 그들이 저들의 말을 들을 것이니라, 하매 그가 이르되, 아니니이다.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만일 어떤 사람이 죽은 자들로부터 그들에게 간다면 그들이 회개하리이다, 하니 아브라함이 그에게 이르되, 그들이 모세와 대언자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면 비록 어떤 사람이 죽은 자들로부터 일어날지라도 그들이 설득되지 아니하리라, 하였느니라, 하시니라.(누가복음16장27절~31절)
위는 유명한 부자와 나사로의 스토리입니다. 이는 비유가 아니라 실제의 이야기입니다. 예수님께서 지옥에 대해서 설명해주시려고 실제의 스토리를 말씀하신 겁니다. 죽어서 지옥으로 간 부자는 나사로가 자기 형제들에게로 가서 진리의 말씀을 전하면 그들이 회개하게 되어 지옥으로 오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아브라함에게 간청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말씀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죽은 자가 부활해서 그들에게 간다고 해도 진리의 말씀을 거절할 것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즉, 자유의지가 악한 사람에게는 어떤 기적도 어떤 말씀도 소용이 없다는 뜻입니다.
만약 그들이 회개하고 진심으로 주님을 받아들였다면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어떤 식으로라도 반드시 구원에 이르게 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하셨을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가능한 모든 방법을 사용하셔서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전달되도록 하셨을 겁니다. 그러나 그들은 처음부터 믿기를 거부했습니다.
그들에게 이르기를, 주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느니라. 내가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하노니 사악한 자가 죽는 것을 내가 기뻐하지 아니하며 오히려 그 사악한 자가 자기 길을 버리고 돌아서서 사는 것을 기뻐하노라. 오 이스라엘 집아, 너희는 돌아서라. 너희는 너희의 악한 길들을 버리고 돌아서라. 어찌하여 너희가 죽으려고 하느냐? 하라.(에스겔서33장11절)
위의 성경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사악한 자가 자기 마음을 돌이켜서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바라고 계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예정론이 맞다면 하나님께서 굳이 사악한 자가 회심하기를 바라실 이유가 있을까요? 어차피 예정되어 있다면 하나님께서 저런 말씀을 하실 이유가 없을 겁니다. 이 구절은 인간이 자신의 자유의지로 회개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명확한 증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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